지난 11월 12일 밤 12시경 논산시 양촌면 인천리 대풍농약사에서 화재가 발생, 점포 내부와 농자재등을 모두 태운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진압으로 독성물이 포함된 갖가지 농약병들이 터지거나 파손되면서 악취와 지하수 오염 등에 의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업주 강모 씨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로 빠져 들었다.
마침 인근에 거주하는 마을 이장 김학운 씨는 여늬 화재와는 다른 현장상황을 인식하고 점포주와 상의 해서 독극물질이 포함된 소각 잔재와 간축폐기물 등을 따로 따로 수거해 특정폐기물 처리업소로 하여금 실어나르도록 조치하는 외에 자하수에 의존하던 45세대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면사무소와 시 당국에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 했다.
마침 중국을 방문 중이던 황명선 시장 또한 이런 상황을 보고 받고 주민들이 화재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전낙운 충남도의원 또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환경보호과 맑은물과 양촌면이 합력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인접한 양촌천에 행여 독극물질의 유입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지하수를 음용하던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위해 세개의 응급 수도물 공급관을 개설하는 한편 긴급 공사를 통해 45세대를 대상으로 한 상수도 보급 공사를 개시했다.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한 농약상의 화재 피해로 인해 2차 피해에 노출됐던 주민들은 농약사 화재발생후부터 화재건물의 전소에 따른 잔재물의 완전한 처리에 이르도록 까지 매일같이 현장에서 화재잔재물을 신속하게 철거 및 정리를 주선하고 지하수의 오염에 대비하여 상수도 개설을 요청 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한 김학운 이장에 대한 칭송의 소리가 높다.
또 이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민생의 현장에 기민하게 대처해 문제를 해결한 면사무소 및 시 당국의 순발력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고마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인천2리 김학운 이장은 굿모닝 논산과의 통화에서 마을 이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이웃주민들의 합력에 감사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신속히 대처해 준 면사무소 지고하면장 그리고 환경보호과 맑은물과 직원 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