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거슬러 오르는 거지요?”
“거슬러 오른다는 것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간다는 뜻이지. 꿈이랄까, 희망같은 거 말이야. 힘겹지만 아름다운 일이란다”
- 안도현, 연어 中 -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문학작품과 함께하는 캠프를 통해 가족 간 소통을 도모하고, 건전한 가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가족소통캠프를 개최했다.
상월면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학과 캠핑’을 주제로 취약 계층 가정을 포함해 총 30가족, 120여명을 대상으로 10월 24일, 11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간 진행됐다.
시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로 잘 알려진 안도현 시인과 함께 한 이번 캠프는 인간이 겪어야 할 성장의 아픔을 그린 작품 ‘연어’를 통해 참가자들과 함께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문학 골든벨, 가족 간 야식 경연대회 등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가족들과 멋진 추억으로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김정숙 평생교육과장은 “점점 각박해져 가는 사회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참가자들이 일상 속에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