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훈련소 주임원사 김유현ㆍ20사단 김한별 중사 "아버지 같은 훈련부사관이 될 것"-
군인만들기(Soldierization)의 조련사, 움직이는 야전교범(FM)이라고 불리우는 훈련부사관. 육군 최초로 부자(父子)가 훈련부사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훈련소 주임원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유현(50) 원사와 20사단 신병교육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는 김한별(25) 중사가 그 주인공이다.
◦부친인 김유현 원사는 1987년 임관한 베테랑으로 2004년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1진으로 복귀한 이후 훈련부사관으로 임명되었다. 2005년부터 육군 훈련소 신병교육중대장으로 보직되어 5년간 정예 신병을 양성하였고, 참모부 실무자를 거쳐 올해부터 육군훈련소 주임원사로 근무중이다.
◦아들인 김한별 중사는 지난 9월 17일 훈련부사관으로 임명되어 2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소대장으로 훈련병 훈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 중사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존경해왔고, 멘토인 아버지를 따라 육군 부사관, 그리고 훈련부사관을 선택했다.”며, “지금은 아버지처럼 존경받는 훈련부사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사는 “김중사가 훈련병들을 먼저 생각하는 훈련부사관이 될 수 있도록 아버지이자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과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대(代)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최정예 요원이라 할 수 있는 훈련부사관 부자(父子)는 이들이 육군 최초이다. 훈련부사관은 우수인력을 대상으로 자질, 품성, 체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발되기 때문이다.
◦훈련부사관은 신병과 부사관 양성기관에서 교육훈련 뿐만아니라 병영생활 전반을 훈육하는 일종의 담임교사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2000년 강군 육성을 위해 야전부대의 부사관 중에서 강인한 체력과 우수한 역량을 지닌 정예 요원만을 선발하여 운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