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월 상승하다 6월 ‘반토막’…7월 들어 다시 ‘상승기류’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던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이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지난 4월 2일 개통 후 2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하다 메르스 충격이 전국을 휩쓴 지난달 이용객 수가 급락했으나, 메르스가 잠잠해지기 시작한 7월 회복세로 돌아서고, 세계유산 등재 이후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개통 100일째를 맞은 지난 10일까지 공주역을 이용한 KTX 승객은 승차 1만 8561명, 하차 1만 8427명 등 모두 3만 68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61명이 공주역을 이용한 셈이다.
월별로는 4월 1만 2233명에서 5월 1만 4969명으로 증가했으나, 메르스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달에는 7006명으로 이용객 수가 ‘반토막’ 났다.
그러나 메르스가 잠잠해진 7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267명이 공주역을 이용, 전달 233명보다 소폭 상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이후 첫 휴일이자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시작된 지난 11일에는 485명이 공주역을 이용, 6월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하여 세계유산 등재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