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국내산 조사료 생산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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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으로 국내산 조사료 생산의 새 지평을 열게 됐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14일 황명선 논산시장, 김돈곤 충청남도 농정국장, 관내 17개 조사료 경영체, 축산농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 유통센터(가야곡면 원앙로 소재) 준공식을 가졌다.

논산시와 유정영농조합(대표정균철)은 올해 국비 9억원과 도비와 시비, 자부담 등 30억원을 투자해 총면적 19,942㎡에 제조시설과 사일리지 보관창고, 기계 및 계근, 소독시설 등 4,280㎡규모의 시설을 갖춘 조사료 유통센터를 건립했다.

센터에서는 논산시에서 생산되는 조사료인 청보리나 목초, 볏짚 등을 대량 구매해 미생물제재와 수분조절재 등을 사용하여 연간 4만톤 규모의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유통하여 축산농가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황명선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지역 축산인들의 바람이자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인 유통의 토대가 될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을 축하하며 국산조사료의 안정적 수급이 축산업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축산기업으로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배합사료 가격과 한미 FTA체결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 생산비 경감과 더불어 안정적인 조사료 기반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료 유통센터 준공에 따라 관내 조사료생산 농가와 협력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축산농가의 원활한 공급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