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실과소장 등 추모행사 -
논산시(시장 황명선)은 16일 오전 9시 오거리 공원에 마련된 추모장에서 황명선 시장을 비롯한 실과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침몰한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황명선 시장은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추모리본을 작성, 직접 게시하며,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에 지난 몇십년동안 누적되어 온 부끄러운 것이 드러난 결과로,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라며 “이런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더 노력해나가겠다” 고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희생과 아픔을 기억하고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 추모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사회가 같이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는 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해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거리 공원에 추모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기간 중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봉사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운영되며 시민들은 추모 리본과 추모글 게시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