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발원교 강경고등학교(교장 이석희)는 7일 아침 인성교육 일환으로 사제 간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허그로 맞이하는 행복한 등굣길” 행사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교직원, 힐링․한글나래 동아리 회원, 학부모, 경찰관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랑합니다.’ ‘친구야 오늘도 힘내자’ 등의 격려의 말을 건네며 포옹으로 맞이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도록 기운을 북돋아 주고 사제 간의 신뢰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
뿐만 아니라 이 날 행사에서 힐링 동아리와 한글나래 동아리 회원들이 학교폭력 예방과 바른 말 고운 말 사용 피켓을 들고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강경고 2년 전부터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아침 등교 시간에 교사와 학부모, 경찰관, 학생들이 연합으로 ‘행복한 등굣길 맞이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어서 오늘과 같은 모습이 학생들로서는 낯설지 않다.
고서현 학생은 “처음에는 선생님들의 포옹이 어색하게만 느껴졌지만 이렇게 아침 인사를 나누니 선생님이 한결 가깝게 느껴지고 좋다”며 “무엇보다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달 행사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석희 교장은 “비록 작은 행사이지만 학부모, 경찰, 지역 주민이 하나 되어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 사제 간의 공감과 소통의 폭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