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일 딸기축제개막식서 제1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시상식 개최 -
달콤한 딸기향 속에 ‘문학의 꽃’ 피우다
- 1일 딸기축제개막식서 제1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시상식 개최 -
2014년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제정해 문학예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논산시가 2015 논산딸기축제장에서 문학상 시상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1일 논산딸기축제 특설무대에서 제1회 황산벌 청년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는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 발굴 및 계백장군의 충절과 기개가 스며있는 황산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난해 황산벌 청년 문학상을 제정, 처음 공모했다.
총 56편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4개 작품 가운데 긴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이동효씨의《노래는 누가 듣는가》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범신(소설가)는 시상식에서 “황산벌은 비록 비운의 땅이지만, 보편적 가치 면에서 계백장군이 보여주는 가치는 매우 높다”며 “황산벌문학상이 한국 문학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효 작가는 “황산벌은 우리 선조의 충혼이 살아있는 곳으로 이번 제1회 황산벌 문학상을 토대로 한국문단을 살찌우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묵묵히 정진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함께한 황명선 시장은 “작년에 처음 공모한 황산벌 청년 문학상 시상식을 오늘 딸기축제개막식과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며 “논산이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효씨의《노래는 누가 듣는가》는 폭력적인 환경에서 말을 더듬게 된 한 인간이 상처와 분노, 두려움과 죄의식을 노래를 통해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