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면 성실로 한 우물 판 자수성가 농군, 농업현장의 애로 농협 운영에 담겠다.
- 농민의 어려움 . 굵은 땀방울 그 소중한 가치 제값받게 하겠다 기염 . 함께 경쟁한 후보들 힘 모아 상월 일으켜 세울것.
눌언민행 [訥言敏行]이라는 말이 있다. 말은 느리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다는 말이다. 말을 앞세우지 말고 신중히 하라는 뜻이기도 하겠다. 3.11조합장 선거에서 일곱명이 나선 상월농협 . 전 현직 조합장을 비롯한 여섯명의 경쟁자를 큰 표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은 임덕순 [68] 당선자.
그를 보면 그 한 구절이 생각 난다. 말을 꾸밀 줄도 모르고 얼굴빛은 언제나 무덤덤 하다. 살아가면서 그만큼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도 드물지 싶다. 한마디 입밖으로 내비친 말은 무겁게 실행하고 한번 약속한 것은 천금과도 같이 생각한다.
상월면 대명리 토박이인 임덕순 당선자는 농삿일 외에는 한눈한번 판일이 없는 전형적인 농사꾼, 계룡산자락을 휘돌아 내리는 특이한 상월면 지역의 산간기후와 토질이 빚어내는 상월 고구마가 청춘을 걸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직 고구마 농사에만 매달려 상월명품 호박 고구마를 개발하고, 농산품이 아무리 질좋은 것이라도 유통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진리[?]를 일찍 터득하고 " 계룡산 대명골 고구마 " 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 고구마 선별 세척 포장하는 자영 유통센터를 세웠다 고구마의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자체적으로 일원화 한것이다.
연간 수십억원대의 고구마 농사를 지으면서 일체의 영농자재 및 인력은 반드시 논산에서 조달하고 충원하는 남다른 지역사랑의 원칙을 실천해 온 임덕순 당선자는 오지랖이 넓기도 하다는 평판을 얻을 만큼 생활형편이 곤궁한 이웃을 돌보는일, 지역의 어르신을 공경하고 섬기는데도 성의를 다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3월 11일 오후 국민체육센터에서 가진 개표 후 논산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는 자리에 수수한 점퍼차림으로 참석한 임덕순 당선자는 ' 오직 자신을 믿고 표를 던져준 상월사람들 , 특히 조합원들에게 아주 큰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은 이제 주어진 임기동안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을 모두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며 함께 경쟁한 다른 후보님들이 조합원을 위해 내걸었던 약속들을 눈여겨보고 면밀히 검토 해 조합원들을 편안하게 하는 조합원을 위한 상월농협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