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신념. 신뢰가 생명 처럼 소중한 가치
2014년 한해도 다 갔다. 달력은 한장을 남겨놓고 있고 남은 일 수 는 보름에 불과하다. 화지산 신협 나동수 이사장을 찾았다. 지난 3년 동안 두번의 선거를 치르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터.. 내공은 깊어보였고 표정엔 자신감이 배어났다.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논산 제일성결교회 수석 장로 이기도한 나동수 이사장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고 했다. 강해서 부러지면 복원할 길이 없지만 부드러움은 모든 질곡을 치유하고도 남는 큰 덕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예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사랑의 실천이라 한다면 그의 돈독한 신앙심이 외유내강의 부드러움으로 그를 무장시킨 것으로도 보인다.
나동수 이사장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힘들었다고 했다. 힘들었지만 분명한 원칙과 거센 파도에 힙쓸리기보다는 파도를 타고넘는 유연함 즉 부드러운 정직이 그 어려움 극복의 원천이었다고 술회했다.
나동수 이사장은 화지산 신협이 오늘의 안정성을 회복하고 다시금 성장 기조로 돌아선 것은 자신을 믿고 함께해준 동료 직원들의 힘이라고 강조 했다.
질끈 허리띠를 졸라매고 조합 운영의 틈새에 더러 눈에 띄던 먼지들을 털어내고, 자기 혁신에 앞장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심초사한 직원들의 노고가 경영 안정은 물론 신인도를 회복하고 조합원들의 발길을 엮어내는 역사[役事]의 원동력이 었다고 극찬 했다.
그것은 얼마전 논산 회자산 신협이 스스로 신협중앙회에 자청해 평가를 받았던 화지산 신협의 경영평가에서 기대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예대,및 여 수신이 균형을 이루고 안정성을 회복한데 대해 평가단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한번 조합의 운영 기조가 흔들리면 그를 회복하는데 7-8년의 기간이 걸리는데 비해 화지산 신협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을 되찾는데 불과 2년이 걸렸다면 이는 괄목할 만한 일이고 희망이 있는 조합이라는 격려에 평소 힘을 모아준 직원들이 크게 고무됐고 이사회에서도 박수를 받았다며 빙그레 미소지었다.
나동수 이사장은 그에 더해 화지산 신협이 창립한 이래 지역금융권의 선도자로서 자리매김해 오면서 축적된 도덕적, 경영적 역량을 믿고 끝내 함께 해준 조합원 및 시민들의 은혜라고 말했다.
그는 화지산 신협은 이제 너나 할것없이 우려했던 질곡을 벗어나 새로 맞는 내년도 2015년도는 웅비 [雄飛]하는 한해로 설정 다각적인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지난 3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상을 되찾은 저력을 바탕으로 적어도 전극 최우수 까지는 몰라도 우수신협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 자신은 물론 화지산 신협인들의 일치된 새해 소망일 것이라고 새해 설계의 일단을 밝혔다.
나동수 이사장은 새해들어서자 마자 조합의 알뜰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시민서회와의 연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금융기관이 결국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무언가의 충족 현상을 제공하는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존립의 근거요 버팀목이라면 시민사회단체의 몸짓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그에 부응해 하나가 돼가는 것 .바꿔말하면 시민사회와 하나가 되는 길이 화지산 신협이 덩달아 번영하고 비약할 수 있다는 동반성장의 논리로 비쳐졌다.
그는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야한다고도 했고 CEO로서 또 한 조직의 리더로서의 가장 큰 덕목이 있다면 부드러운 리더가 되는것. 그리고 흔히들 말하는 화합과 소통의 체질화에 있음을 새삼 강조 했다.
인터뷰 내내 미소를 머금는 그의 표정은 부드러움 속의 강인함이풍겨나고 .형형한 눈빛은 3년동안 두번의 선거를 치러내면서 단련된 심후한 권위로 느껴지기도 했다.
나동수 이사장은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화지산 신협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곁에 햇살같은 따뜻함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했고 추위를 물리치는 모닥불이 되고자 한다고도 했다.
정직하고 맏음직한 시민의 친구로서 다시 설 것이고 우뚝 솟아 오를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활짝 웃어 보였다.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2015년 새해 ... 화지산 신협이 비상하는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크게 기대 되는 마음이다.
한편 나동수 이사장은 부인 한미자 [65] 씨와의 사이에 3남매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