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급 대우 월 3-400만원 보수 규정 불구 ,전국 최우수 센터육성에 전념
논산시 자원봉사센터가 두번씩이나 연거푸 전국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고 최우수 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이면에는 충남 센터장을 역임한 이창구 센터장의 혼신의 열정이 짙게 깔려 있다.
논산시의용소방대연합대장 연합번영회장 화지산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7년전 초대 논산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추대돼 3만여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어 온 이창구 센터장은 지역의 시군 구 센터장에게는 5급공무원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하도록 돼있는 보건복지부의 보수 지급 규정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자원봉사자의 길을 고집하며 단 한푼의 보수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 센터장의 직무활동과 관련해 지급되는 월100만원의 활동비 조차 사사롭게 쓰는 일없이 조직의 활성화 및 봉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비용으로 쓰는 한편 개인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봉사일선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을 남모르게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전국 최우수 단체의 영예를 얻은 것이 쉽게 얻어진 쾌거가 아님을 짐작케 한다.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하며 사진 한장 찍는데도 손사래를 친 이창구 센터장은 논산시 자원봉사센터가 두번씩이나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는 기쁨을 일구어낸 것은 센터에 적을 둔 3만여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그 밑돌이 됐고 자원봉사센터 실무 직원들의 직무에 대한 열정이 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센터장은 또 최우수센터 선정과 함께 자원봉사센터가 운용하는 프로그램 분야에서도 최우수를 차지한 것은 자원봉사센터를 지원하는 논산시청 주민생활 지원과 김영호 과장 심경보 담당 등 업무적 연계선상에 있는 우수한 공직자들의 애정어린 협력이 큰 힘이 된것으로 안다며 관련공직자들의 노고를 차하 하기도 했다.
한편 내년이면 임기가 면료되는 이창구 센터장은 평생을 나름대로는 태어난 고향 논산을 위해 성심을 다해 일한다고 했지만 아쉬움은 크다고 지난 세월을 회고 한 뒤 임기가 만료되면 이제 몸을 세상일에서 내려 놓고 몸을 쉴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유유자적한 시간들 속에서 이웃들과 동고동락하는 평범한 삶을 구상하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