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희 면장 한 가족같은 주민들 . 돈독한 이웃사랑에 감사
겨울이 성큼 다가선 늦가을 , 미당 서정주의 싯귀 한구절처럼 초록이 지쳐 단풍이 곱게 물든 청정벌곡면의 면민화합을 다지는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가 11월 8일 벌곡초등학교 한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화합 체육대회에는 논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 도의원 각급 사회기관 단체장 주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나영숙 시인의 매끄러운 사회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지역발전에 기여한 모범 시민 등에 대한 표창에 이어 마을별로 준비한 음식을 서로 나누며 덕담을 건네는 등 화가로운 중식 시간 이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갖가지 프로그램에 의한 친선경기 및 주민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벌곡면민 체육행사는 그동안 타 읍면동 체육행사시 연로한 주민들이 음식만들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단체급식을 해오던 모습과는 달리 각 마을부녀회 등이 서로 다른 마을별 특색음식을 마련 나눠 먹는 등 화기로운 가운데 점심 시간을 마련 ,눈길을 끌었다.
벌곡면 출신으로 사무관 승진과 함께 자신의 고향면장으로 부임 2년차를 맞고 있는 김용희 면장은 인삿말에서 늘 그리운 고향의 면장으로 부임하던 설레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부임 이후 지역의 어르신들이 보내준 성원과 면정[面政]에 성원해 준 고마운 정[情]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용희 면장은 논산시관내에서 빼어난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벌곡면이 수락계곡 및 월성봉 일원을 중심으로 한 개발에 힘입어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호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화 되고 소득 또한 높아지는 살기좋은 벌곡면 가꾸기에 힘을 모으자고 역설 했다.
한편 이날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역주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행사장 곳곳을 돌아본 전낙운 도의원은 가을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벌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갖는 면민화합 체육행사가 마치 면민들의 가을 운동회 같다며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참여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면 직원들을 격려 위로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