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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10-31 12:01:43
  • 수정 2014-10-31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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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대표

사람이  한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흔히들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한다.  그래서들 그럴까?  돈을 벌기 위해서  혈안들이 되는 모습이다. 거의 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돈을 벌기위해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신문지면을 장식한다.

 행복은  어떻게 느껴지는 것인가? 첫째   행복하고자 하면  건강해야 한다. 둘째  마음이 편해야 한다. 셋째  굶주리거나 헐벗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강문제 그것은  돈만 가지고 해결 될 수 없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무병장수를 돈 가지고  살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하루 세끼이상의  음식을  소화해 내지  못하는 것이 섭리이다.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운동과   정도를  넘지 않는  섭생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돈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는  부분이  많다.

중국의 시황제도  영생불사를  위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노심초사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우리나라에서도  내 노라 하는 재벌 한사람이  젊어지기 위한 한 방편으로 젊은 사람의  피로  온몸의 피를  갈아 넣었으나  삶을  연장할 수 없었던 사실은  너무도 유명하다.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부분도  돈으로는 어쩌지 못 하는 일로  철저한 지기수양이 필요한  것이 아닐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보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최소한 헐벗고 굶주리지  않는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이 필요한 것이고  그 문제는  정상인이라면   일상의 근검과 절약 만 으로도  가능한 일이겠다.

그런걸 알면서도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돈에 집착하는 것은  아마도 남보다 잘살겠다는 생각과 또  노후에 대한  준비  심리가 욕심으로 ,  그 욕심이   내 몫을 넘어   남의 것까지를  소유하고자 하는  심리로 발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몸 뉘일 작은  방 한 칸에  만족하는 사람에겐   고대광실   호화스런  저택이   부럽지 않다.  수 십평  넓은 아파트를 탐하지도 않는다  투박하지만  밥 세끼를 먹어  배고프지 않은 사람에게  기름진 식사가  부러울 리 없다.

 산을 오르내리며 자기 몸을 잘 건사해  활력이 넘치는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호화판 헬스기구가 부러울 리 없으며  값비싼  골프채 휘두르는 이들 또한 넘볼 일이  아닐 것이다.

  신라의 고승 원효큰스님과  의상대사 두 사람이   중국으로  불법을  배우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함게  하루 종일 길을 가던  두 스님은   해가 뉘엿 지고  사방이 어두워지자   산길  모퉁이  한 움집 같은 곳을 찾아들어   몸을 뉘었다. 원효 큰 스님은   잠결에  갈증을 느끼고  머리맡을  더듬다  무언가  바가지 같은 것이 손에 잡히고  그 안에 물 같은 것이 느껴져 무심코 들이마셨다.  

 원효께서 깨어나  어제 밤에  갈증을 풀어준 그 물이  해골에 담긴  시체 썩은 물이었다는 것을  느낀 그 순간   경악한 스님이  구역질을 참지 못하고  먹은 것을 다  토해낸 다음
무릎을 탁 치면서 “왜 무엇인지 모르고  감로수처럼 달게 먹었던   그물이   해골에 담긴 시체썩은 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이토록  구역질이 나는 것인가”  세상 모든 일이  마음정하기 달린 것이로다“ 라는  큰 깨우침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

그래서  세상 밖으로  나와  큰 울림으로,   큰 가르침으로 회자되는   일체개유심조  [一切皆唯心造] 한마디는  우리네  인생, 암울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로 사는것은 더 중요하다.

 무엇이 올바로 사는 것이냐?  내 몫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고   내 몫에    부당한 방법으로  남의 몫을  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래야  내 일신이  편안하고  내 마음이  자유롭다.  시월의 마지막날  다시 한번  원효큰 스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일체개유심조[一切皆唯心造]   그 한 구절을  곰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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