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논산 여성단체협의회 … 다문화 여성 친정엄마 역할 자청 -
“한국에서 만난 새로운 친정엄마와 서울 나들이 나오니 참 좋아요”
이국땅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펼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이 논산에서 만난 친정엄마와 함께 즐거운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논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김순례)는 지난 29일 논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 45명과 논산에서 인연을 맺은 새로운 친정엄마들인 논산 여성단체 회원 40여 명과 함께 서울 나들잇길에 나선 것.
그동안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고 다문화 여성들의 고민을 들어주던 논산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이번 서울 나들이를 통해 이주결혼 여성들의 향수병을 달래는 것은 물론 누구에게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었던 고민을 친정엄마가 되어 듣고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는 장이 됐다.
또한, 이주결혼여성들은 한국문화 탐방을 통해 생소하고 어렵기만 한 한국 풍습과 전통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싸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앞으로의 생활을 위한 정신적 힐링의 기회도 제공했다.
서울 나들이에 나선 멘토와 멘티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고궁인 경복궁을 시작으로 서울의 자랑 청계천과 아직도 옛 향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남산한옥마을 탐방과 서울타워에 올라 한눈에 서울 전체를 내려다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논산시 여성단체 관계자는 “서울 나들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친정엄마 역할로 그들이 완전한 논산시민이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