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고 유능한 교원들이 마음 놓고 근무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원칙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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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의 초등교원 인사관리가 형평성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논산시 채운면 태생으로 새누리당 소속 충남도의회 김원태 의원(비례)은 25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논산시 등 내륙지역에 근무하는 교원들이 10년 순환 전보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년 전 도교육청이 교원들의 원활한 인사를 명분으로 인사규정을 변경, 10년 순환 전보 구역을 설정했다”며 “현재 이런저런 이유로 타 지역은 전보 구역에서 제외됐지만, 논산·계룡·공주·천안만 이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전보구역 설정된 곳에서 근무하는 교원은 어느 지역으로 방출될지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며 “전보되다 보니 가정이 불안정하게 되고, 자녀 문제 등으로 정착을 못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렇게 불안한데 학생 교육에 매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이 제도가 유지돼야 할 필요가 없다. 현실에 맞도록 순환전보 구역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