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소득 줄어 가계부채 및 소득불평등 심화0인쇄 목록 [전국] 지난 14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이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가 빠진 2.25%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때 3.25%(2012년 7월)까지 올라간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기준금리는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게 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세월호 사고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계속되는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일반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금리나 경제관련 뉴스는 전문적이고 난해하게 느껴져 멀리하기 마련이다. 과연 금리란 무엇이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시장에 작용되는 것일까?
금리란 쉽게 말해 ‘이자’를 말한다. 돈을 빌린 입장에서는 원금을 갚을 때 추가로 지급하는 돈을 말하고, 돈을 맡긴 입장에서는 원금을 맡긴 대가로 추가로 지급받는 돈을 말한다. 따라서 기업이나 개인이 목돈이 필요해 은행에서 대출을 할 때는 이자가 적어야 하므로 금리가 낮은 게 유리하다. 반대로 돈을 은행에 맡겨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높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