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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혁 면장 "易地思之"가 행정의 도[道] 일것.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8-29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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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햇빛촌 양촌에 남다른 애정. 직원들에도 '가족애[家族愛" 강조..
 
행정요? "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면 그게 길[道] 아닐까요? 고향이 양촌인 황인혁[51] 면장의 말이다.

사무관 승진 후 시 산림공원과장을 거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햇빛촌 양촌면장으로 부임한지도 벌써 1년반을 넘기고 있는 황인혁 양촌면장의 고향사랑은 남다르다.

동료직원들에게도 항상 지역주민 생각하기를 내 가족처럼 대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면 거대분의 민원은 해결되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마치 "역지사지"는 그의 신념처럼 보인다.

황면장은 부임한 이후 고향이면서도 못다 본 양촌면의 40여개 마을을 돌아보면서 새삼 양촌면 산하가 이리 아름다운가.. 감탄했다면서 그 숫한 세월동안 인접한 지역들 들녂에 작고 큰 공장이 들어서고 축사들이 산재해 생활환경이 망가져 가는데도 말 그대로 아름다운 풍광과 인심 좋은 속정[俗情]을 그대로 갈무리 해온 고향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면장으로 부임한 이후 아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장이나 넥타이를 착용해 본 일이 없다는 황면장은 면장의 소임이 굵직 굵직한 사업을 결정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관할하는 지역 전 마을을 돌아보면서 지역주민들이 제기하는 소소한 민원들은 100% 해소 된 것으로 본다면서 이의 해소를 위해 시 본청의 관련부서를 찾아다니며 읍소하기 수 백 번 . 어떤 담당부서 직원으로 부터는 "앵벌이면장" 소리를 듣기도 했다면서 웃음 짓기도 했다.

황면장은 면장 부임이후 거사리 일원에 들어서는 국방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사업 지구에 포함된 주민들이 누대를 대물려살아온 정든 터전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은 지금도 메울 수 없는 허전함이라고 말하고 국방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면민들의 중지를 모으는 한편 그 사업으로 인해 혹여 떠나는 이나 남은 주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도 했다.

그는 부임 후 1년 반 동안 양촌면 모촌리에 조성한 하이패스 인터체인지에서 나오는 도로면이 당초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당초 계획했던 원안 이행을 촉구하는 주민들과 함께 국토관리청이나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며 원안으로의 회귀 결정을 이끌어 낸 것 은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의 한 편린이며 특히 운주 금광 개발로 인한 지역 농업인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운주면은 물론 전북도 .완주군 등 이웃해 있는 기관들을 방문 재개발 허가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 또한 잊지 못한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면장의 남다른 고향사랑의 마음은 부임 이후 곶감축제를 치르면서 내건 슬로건처럼 "감빛물든 그리운.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 양촌을 누구나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는데 있다.

논산시 관내에서 귀농귀촌의 1번지로도 불리 우는 양촌면의 청정성 유지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잘 보지[保持]해 내려는 그의 노력이 아름다운 양촌면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법과 제도 .. 행정수행의 메뉴얼에 더해서 지역마다의 전래적 상식과 인지상정 까지 융합해 내는 정[情]있는 행정을 추구하는 황인혁 면장. 연부역강한 그 내공이 지역주민들의 빙그레한 미소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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