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팀장이 도지사에 메일 보내 ‘의지 뭐냐’”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7-08 11:42:02

기사수정
  • - 안희정 지사 민선6기 첫 직원모임서 ‘더 역동적인 소통’ 강조

“한 팀장님이 ‘도지사 의지가 뭐냐’고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언제든 확인하십시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7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을 통해 최근 자신이 겪은 직원들과의 색다른 경험을 소개하며, ‘더 역동적인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선6기 첫 직원모임인 이날 안 지사는 “농산물유통 관련 팀에서 ‘광역브랜드 유통 사업을 추진하는데, 농협과 어떻게 일 할 것이고, 도지사의 의지는 뭐냐’는 내용의 이메일을 준 적이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행정 현장을 공사장에 비유하며 “현장의 주인인 팀장과 주무관이 ‘삽’과 ‘곡괭이’로 안 되니, 실·국장과 도지사라는 ‘중장비’를 부르는 것 아니겠냐”며 농협과의 사업은 물론, 모든 업무 추진 과정에서 “벽에 부딪힐 경우 도지사와 양 부지사, 간부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또 인사부서에서 얼마 전 받은 메모보고를 언급하며 “담당자가 보고 첫 머리에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충남 만들테니, 밀어 줄거냐’는 요구를 했다”며 힘이 부친다면 언제든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을 불러 “정확하게 부려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공정하고 정의롭고, 민주주의를 잘 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민선6기의 큰 방향은 자신이 선출직 공직자로 도민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이미 잡혔으니, “직원 여러분이 ‘공사 현장’을 지키며 부린다면, ‘굴삭기 삽날’이 무뎌질 때까지 ‘땅’을 파겠다”는 다짐이다.

안 지사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을 모시고 다시 한 번 민선6기 업무를 보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일을 돕는 도지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민선6기 공정의 가치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수준을 높여 더 일 잘하는 지방정부 만들자는 큰 그림 아래, 환황해 서해안 시대 준비에 좀 더 집중하자”며 “3농혁신은 한 걸음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저출산고령화와 양극화 극복, 행정혁신 등 모든 영역에서 좋은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2.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3. 전철수 전 취암동장 논산농협 사외이사 당선 , 대의원 선거인 85% 지지 얻어 눈길 지난  6월  10일 실시한 논산농업협동조합  임원 선거에서  윤판수 현 조합장이  추천한  전철수[63] 전 취암동장이  대의원 105명이  참여한 신임 투표에서  선거인의  85%에  달하는 87표 를 얻어 논산농협 사외이사로 당선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논산시 내동  [먹골]  출신으로  청빈한&nbs...
  4. 꽃다발 받은 손흥민 꽃다발 받은 손흥민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흥민은 전날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에서 두골을 기록했다. 2024.6.7 superdoo82@yna.co.kr(끝)
  5.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6. 반야산 산책로 폐가 정비 필요성 제기 . 녹지 무상개방 달성배씨 문중에 기림비 세우자 여론도 논산시민이  즐겨찾는  반야산  뒷편  산책로  한켠에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는 달성배씨  문중 소유의    폐가를  철거  하고  임성규  전  전 시장 재임 중  논산시비를 들여  지은  장승조각장  용도의  가설 건축물도  정비해야한다는  여론이 ...
  7.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