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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전투재현행사 무산위기 충남도 .미온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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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2-17 1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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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이완구 지사에 건의,이지사 특별지시로 첫행사 개최
 
논산시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육성해야 한다는 시민적인 열망이 있었을 만큼 백제문화재 행사 프로그램의 백미로 꼽혔던 황산벌 전투재현행사가 충남도의 무관심으로 무산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8년도에 논산천 둔치에서 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2010년도[논산천둔치]에 2회 행사를 치르고.2012년도[계백장군유적지 일원]에 3회째 행사를 가진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백제문화제의 단일 행사로는 행사개최기간 연 이틀 동안 5만명 이상의 관중을 흡인 하는 등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은바 있고 시민사회는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논산시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육성해야한다는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당초 1-2-3회 행사에 각각 2억 여 원씩의 행사소요예산을 지원해온 충남도가 동 행사를 개최하고자하면 논산시가 자체예산을 세워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실상 예산 지원을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 백제문화제 행사에 때맞춰 4회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계획했던 논산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적게 잡아도 3-4억원이 소요되는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재정형편이 녹록치 않은 논산시 자체부담만으로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당초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2007년 7월 당시 도지사이던 이완구 지사의 집무실에서 이지사와 송영철 당시 도의회부의장, 최근덕 성균관 관장, 김용숭 돈암서원원장,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가 자리를 함께한 간담회가 개최 동기가 됐다.

2대 시의원 시절부터 논산시가 백제문화제 행사의 공동개최지가 돼야 하며 백제정신의 으뜸인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를 논산시에서 개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최근덕 당시 성균관 관장 김용숭 논산돈암서원 원장 당시 논산 2지구 출신 송영철 도의회부의장 등과 이완구 도지사를 예방. 백제문화제 행사의 논산시공동개최와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당시 동석한 도의회 부의장과 돈독한 안간 관계를 유지해온 이완구 도지사는 자신도 그 발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선물하나 드리지요" 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지사는 즉석에서 당시 서철모 문화관광국장을 불러 2007년도 당년도부터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백제문화제 행사에 포함시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그러자 서철모 문화관광국장은 물리적으로 2007년도 당년 개최는 어렵다고 설명하자 이지사는 그럼 다음해인 2008년도부터 시행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2008년도 가을 논산천 둔치에서 첫 선을 뵌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는 연 이틀 행사기간 동안 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운집케 해 수 십개의 백제문화제행사 프로그램 중 재미와 의미가 곁들인 가장 인기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고 2009년도에는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취소된데 이어 2010년도에 역시 논산천 둔치에서 2회 차 행사를 가진바 있다.
 
그러나 이완구 도지사가 중도 퇴임한 이후 충남도의 무관심과 논산시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격년제로 행사를 치르기로 한데 이어 도의 지원도 감소돼 부적면 충곡리 군사박물관 광장에서 치른 3회차 행사는 마사회 지원금 1억8천만원과 시비를 합해 도합 3억 8천만원의 예산으로 축소 개최한바 있다.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어서 이러다가는 모처럼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경제파급효과가 큰 대표적 문화행사로 기대를 모은 황산벌 전투재현행사가 폐지되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97년 2대 논산시의원 시절. 부여군에서 있었던 백제문화제 관련 전문가 그룹의 토론회에 논산시 대표로 홀로 참석한바 있는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 당시 백제문화제 행사와 관련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문화재는 아니지 않은가? 나라를 지키다 황산벌에서 장열히 산화한 계백과 오천결사대의 황산벌 정신이야 말로 백제정신의 백미로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백제문화제 행사의 으뜸 행사로 포함시켜야 하며 논산시도 당연히 동 문화제 행사의 공동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 했으나 일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소망이 무위로 돌아갔다고 술회했다.

김용훈 대표는 충남도는 이완구 전 지사가 황산벌전투재현행사 개최토록 한 것은 개인과의 친분관계에서가 아니라 투철한 역사의식의 발로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받아들여 올해부터 라도 황산벌 전투재현행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격년제가 아닌 백제문화제 행사의 본 행사로 매년 개최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논산시의 지명유래를 보면 황산벌 전투의 격전지 인근인 연산면 송정리 1리 시장골[屍葬骨]은 백제 군병들의 주검을 수습해 묻은 곳으로 양촌면 산직리 장골[葬骨] 또한 그와 대적했던 신라 군병들의 무덤임이 기록되고 있다며 백제문화재 행사와 함께 황산벌 현장에서 백제 신라 양측 충혼들의 합동 유령제를 행함으로서 골 깊은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온 나라를 화합으로 엮어내는 동서 화합의 성역으로 자리매김 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 했다.

김대표는 논산시가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사회단체 모두 나서서 일단 전 이완구 지사의 의지로 시작된 황산벌 전투재현행사가 폐지 또는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개최키로 한 황산벌전투재현행사 개최문제로 백제문화재 개최추진위 사무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논산시 담당 부서장은 행사 추진위 관계자로부터 논산시가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면 자체적인 계획을 세워 자체 예산으로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에 이어 도가 특별히 나서 예산지원은 어렵고 다만 마사회 지원금이 있을 경우 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마사회 지원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담당부서 한 중견 간부는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개최돼야 한다는데 시민사회의 이견은 없는 것으로 봐서 시는 새해 1차 추경을 통해 소요예산을 반영하고 그를 토대로 충남도의 지원을 계속 요청할 생각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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