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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의장 사퇴서 표결 6 & 4가 놀랍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1-08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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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자 의장 구원투수 역할에 시민사회 관심
 
지난해 12월 30일 치러진 논산 계룡 농협조합장 선거에 이상구 의원은 현직 시의회 의장직을 가진 채 입후보 했다.

자신은 3선 시의원의 관록에 현직 시의회 의장직을 보유한 채 입후보 했으니 만큼 그 중량감만으로도 승기를 장담 했을 법하다.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여론은 냉담 했다.

명분이 약하다는 질책에 이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권위를 한껏 추락시켰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이상구 의장은 선거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의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한번 돌아선 여론은 그로부터 줄행랑쳤고 상시 그를 지지했던 이웃들도 등을 돌려 개표결과 다섯 명 후보 중 꼴찌나 다름없는 4위로 나타났다.

그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그 한판 선거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시의회 의원들의 위상을 농협조합장 다음 서열로 자리매김 했다는 자조 섞인 푸념들이 의원들의 입에서도 흘러 나왔다.

조합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에도 사퇴서가 수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당히 [?] 의장직을 수행하던 이상구 의장은 내심 남은 임기동안 의장직을 고수하고 싶은 욕념이 있을 법 했지만 의원들 다수가 7일 사퇴서 문제를 처리하자고 합의함에 따라 시의회는 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다뤘다.

먼저 이상구 의장의 사퇴서 수리여부를 묻는 표결에 들어갔다. 이상구 의장 본인을 제외한 10명이 투표에 들어갔고 결과는 이상구 의장직 사퇴에 동의하는 찬성이 6표 반대가 4표로 나왔다.

이상구 의장에 대한 일부의 동정여론과 이상구 의장의 의장직 고수를 기대[?]하는 읍소가 읽히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상구 의장의 의장직 고수에 대한 지지표를 던진 4표의 실체다.

법과 규정 들은 차치하고라도 전체 시의원들을 한 테 뭉뚱그려 망신살을 자초한 이상구 의장의 의장직 유지를 바라는 의원들이 네명이나 됐었다는 사실은 논산시의회 의원들의 시민대의사적 의식 수준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시선이 따갑다.

여하간 1표차이로 이상구 의장의 사퇴서는 수리됐고 남은 임기 5개월 의회 의사봉을 거머쥘 후임 의장 선거에서 6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박영자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 본류 [?]의원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전형렬 의원을 1표차로 누르고 당선 됐다.

회의를 진행한 김형도 의장 직무대리가 의장에 나설 의향이 있는 의원들은 의사 표시를 해달라 고 했을 때 박영자 의원 한사람만이 발언대에 올라 의장직을 맡겨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표의 향방을 일찌감치 간파한 김형도 부의장 등은 아예 나서지 조차 않았다. 결국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은 박영자 의원 한사람뿐인데도 표결결과는 11명 의원 중 박영자 의원에게 표를 던진 의원이 여섯명 본인이 의장 출마 의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일이 없는 전형렬 의원이 다섯 표를 얻었다.1

표차이로 당선된 박영자 의원 . 비례대표로만 두 번의 시의원당선의 이력에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추종불허의 친화력에 정치적 수완까지 겸비한 박영자 의장의 탄생은 전형렬 의원을 적극 지지했던 일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는 작은 한방이었다.

또 공식적으로는 소속의원 4명을 보유한 민주당 측 의원들에게는 역시 완패는 아니라는 작은 위안을 안겨줬을 법하다. 김형도 부의장 김진호 의원 등이 박영자 의원에게 한 표를 모아준 것은 분명해보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코미디 같은 6대 논산시의회 후 후반기 의장선거는 일단락 됐다.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는 시의회 의원들 자신들의 몫이겠으나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주어진 소임의 본궤도를 일탈하거나 개인이 아닌 회의체를 부정 한 채 개인기에 매달려 "내가 아니면 누가 햐랴!"의 하늘향한 오만한 삿대질을 더는 두고 볼 일이 아님을 깨닫고 있을 것이라는 예감뿐이다.

원 출범 초부터 내홍에 시달리다 못해 중병을 앓고 있는 논산시의회 박영자 의장이 어떻게 추스리고 나설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굿모닝논산이 의장선거에 임한 의원들을 상대로 탐문한 바 새누리당 일부의원들이 결속해 민 전형렬 의원에게 표를 던진 의원들은 새누리당 소속인 박승용 . 임종진 .전형렬. 이충열과 님주당 소속 윤상숙 의원 등 5명인데 비해 박영자 의원에게 투표한 이는 박영자 의원 자신과 민주당 소속인 이혁규 김형도 김진호 윤예중 의원에 이상구 전 의장의 한표가 더해져 결국 이상구 전 의장의 가세가 박영자 의원의 의장 당선으로 결과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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