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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맨 -정치인 - 농업인 3角 여론 속 박빙 승부 예측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12-23 09: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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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한 농민 후보 김장수 . 이상구 정치력 . 김진수 이기호 윤종석 경륜 내세워.
 
오는 30일 치러지는 논산 계룡농협 조합장 선거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호1번 이상구 2번 김진수 3번 이기호 4번 김장수 5번 윤종석 후보들은 지난 18일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

선거운동이래야 관내 곳곳에 부착되는 선전벽보와 유권자인 조합원 가정에 배달되는 선거공보 및 후보자 자신만이 전화나 문자 컴퓨터 통신을 통해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명함을 배포할 수 있을 뿐이지만 각 후보들은 기왕의 친분 있는 지인들을 중심으로 지지세 끌어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선 다섯 후보 중 기호 2번 김진수 3번 이기호 5번 윤종석 후보 등 3명의후보들은 수 십 년간 농협에 몸담아오면서 지점장 전무 등 실무부서장을 역임한 경륜을 내세워 자신이 조합경영을 책임지는 조합장으로서 적임자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3선 시의원 출신에 6대 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기호 1번 이상구 후보는 논산계룡농협이 안고 있는 하나로마트 정상화 와 학교 급식센터의 활성화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적임자라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순수한 전문농업인으로 조합의 감사를 맡고 있는 기호 4번 김장수 후보는 기호 4번의 의미를 죽을 힘을 다해 죽어가는 농촌을 살리라는 의미라며 농업현장의 소리를 조합운영에 반영 .조합을 명실 공히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논리로 농업 현장을 파고들고 있다.
 
고 유병선 조합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인해 2015년 3월 전국지역농협조합장 동시선거 까지의 임기라야 1년 3개월에 불과하지만 이번 보선에서 당선되는 사람이 차기 선거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지 현직 시의회 의장인 이상구 후보가 정치적 명운을 건채 승부수를 던진 터여서 더 세간의 관심을 끈다.

이번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다섯이지만 농협경영 실무에 밝은 농협맨과 정치인 그리고 순수농업인 간 3파전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고 유병선 전 조합장이 저 지난 선거에서 가야곡면 조합원들의 몰표를 얻어 당선되었을 당시와는 다른 분위기여서 지역대결 구도는 없을것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18일 후보등록 당시 다섯 명의 후보들은 논산선관위에서 가진 모임에서 26일경 가질 것으로 예상됐던 조합원 상대의 후보자 소견발표회를 갖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선거는 후보자들의 조합 경영에 대한 비전과 능력을 검증할 기회가 거의 없는채 치러지게 돼 평소의 인과관계 지연 학연 등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개인기에만 의존하게 돼 자칫 은밀한 돈거래가 극성을 부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한편 유권자인 각 조합원 가정에 배달 될 선거공보를 살펴보면 모든 후보들이 하나로마트의 정상화 학교 급식 센터 유치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운영 등을 열거하고 있고 이상구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중량감을 돋보이게 하려는 방편인지 박근혜 대통령이 논산시 수해지역 방문시 함께 찍은 사진과 국회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올려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를 정치 선거로 몰고 가려는가하는 비판도 사고 있다.

또 기호 4번 김장수 후보는 현 조합장의 1억대에 가까운 연봉이 너무 높게 책정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자신이 당선되면 연봉의 절반은 조합원들의 복지사업에 쓰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무튼 유병선 전 조합장의 급서로 인해 예고 없이 치러지는 이번 논산 계룡농협조합장 선거는 자신의 입신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기리지 않는 기회주의자나 재임중 비리 의혹을 불러 일으켰던 부적격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몰 염치한 자를 가려내고 농업현장의 소리를 담아 내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은 물론 나아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를 골라 내야 한다는 것이 시민 사회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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