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축산농가 미생물 자체 배양․공급 시설지원 ...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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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축산농가에 미생물을 자체 배양·공급하는 시설 지원을 통해 악취 저감은 물론 육질 개선으로 농가 소득까지 올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 한해동안 사업비 1억6천만원을 들여 축산농가 29개소에 자체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배양기를 비롯해 2억5천만원을 투입해 대규모 악취발생 단지와 시설에 미생물종균과 배지를 공급했다.
미생물은 축분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를 60%이상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가축의 소화율을 높이고 마블링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육질개선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고 있다.
실례로 부적면에서 한우를 키우면서 몇 년 전부터 한우개량 및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온 유남석 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공동 주최하는『제11회 전국축산물 품질평가대상』에서 한우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한우농가들의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1년간 각 농가에서 출하한 축산물의 등급판정 결과를 토대로 상위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이달 1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으로 미생물 신봉자이기도 한 유남석씨는 “한우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우개량 및 미생물을 활용해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미생물에 대한 여러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속적인 사업확대를 통해 악취 저감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