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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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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1-28 1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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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는 정의의 실현,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의 핵심은 공정
 
유력한 치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국회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우리의 국가 목표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따라 정의로운 복지 국가를 건설하고 평화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이 세 가지 가치를 한데 담아 가는 길을 “국민과 함께” 로 정했다며 정치세력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철수 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이제 저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가칭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자 합니다. 이는 공식적인 정치세력화의 첫걸음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이어도 해상에서는 미국과 중국과 그리고 일본이 방공식별구역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패권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일본은 중의원에서 특정 비밀보호법을 통과시키며 공공연한 무장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어도를 실효지배중인 우리는 그곳을 방공식별구역으로 설정조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핵무장을 지속하는 북한까지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현실 속에서, 우리 정치는 극한적 대립만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은 또 어떻습니까?.

육아와 교육, 거주와 일자리, 노후문제에 이르기 까지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없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4천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환호는 커녕, 오히려 한숨 소리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정치에서 국민의 삶이 사라진 탓 입니다. 이제는 현실 정치인이 된 저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도 여기에 무한책임을 느끼며,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반성의 바탕위에서,,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세계사에서 기득권과,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양극화 되었던 냉전은 역사의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이념. 소득. 지역. 세대 등 많은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거기다 냉전의 파괴적인 유산까지 겹쳐 나라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소망하는 정치는 민생정치요, 생활정치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가치 있는 삶의 정치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오늘 날 전 세계가 바로 이 삶의 정치의 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삶의 정치란 바로 기본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국가 목표는 헌법 정신에 따라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건설하고 평화통일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정치개혁을 비롯한 경제 사회 교육 분야의 구조개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지금 우리는 그 구체적 정책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정의의 실현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의 핵심은 공정입니다.

공정은 기회의 평등과 함께 가능성의 평등을 담보하면서 복지국가의 건설을 지탱해주는 중심가치입니다. 복지는 해석과 방법논쟁으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보편과 선별의 전략적 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복지는 이념투쟁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좌우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실질적 복지로 삶의 정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또 평화는 인권과 함께 우리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이며, 정의와 복지의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환경입니다. 그리고 평화통일정책의 수립과 실천은 헌법의 명령이며 천년 넘게 통일국가를 유지해온 조국에 대한 우리세대의 역사적 사명입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패권을 지향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조용한 아침의 나라도 아닙니다.

아무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군사력과, 매력적인 문화의 힘을 가진 역동적인 중견국가입니다.더욱이 우리 국민은 백척간두에서 나라를 살려낸 경험이 풍부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가지 난제를 모두 이루어냈습니다. 나라를 절대빈곤에서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었고 피와 땀과 눈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아시아 최초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산업화 세력도 민주화 세력도 각자 존중의 대상이지, 적이 아닙니다.

저희들은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새로운 정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은 국민의 힘입니다.우리는 국민의 마음을 정성껏 읽고 국민의 소리를 진심으로 듣겠습니다.

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

정치의 핵심을 찌르는 링컨의 말입니다.이 세 가지 가치를 한데 담아 가는 길을 “국민과 함께” 로 정했습니다.

저희들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다음을 일문일답 내용.

-창당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시점에 대해서는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로드맵을 만들거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인지.
▶(창당) 추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거다. 지금까지도 여러분들을 만나왔다. 이제 새정치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 적극적으로 속도감 있게 만날 것이다.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는 어떻게.
▶지금까지 여러정당이 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성공하지 못했다. 기득권이 얼마나 견고한지 보여줬다. 그런 사례들을 교훈삼아 (저희는) 단단하게 또 차분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서 절대로 (저희를) 지지하는 분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최선 다하겠다.

-새정치추진위원회 활동 방향은.
▶새정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지향점은 당연히 '창당'이다. 추진위는 그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

-(이날 발표한) '삶의 정치'와 (기존의) '새 정치'는 어떻게 다른가.
▶새 정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삶의 정치'다. 저희들이 새정치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이후에 여러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새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저희들의 생각도 전달하겠다.

-다가올 지방선거 및 총선에서 다른 정당들과의 연대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새 정치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정치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새 정치의 틀을 만드는 것이 제가 그리고 저희가 추구하는 목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낸다고 볼 수 있나.
▶지금 시점에서 개별 지역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까 말했듯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

-추진위원장 인선은 어떻게? 전국을 돌며 여론수렴을 하겠다고 하는데 마지노선은 언제인가.
▶인선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면서 다음주 중에 설명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다. 대국민 토론회를 예로 들어 말했는데 (의견수렴과 관련) 정해진 시한은 없다. (저희가) 꾸준히 정치하는 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저희 생각을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겠다. (인선 관련) 개별적으로 한분 한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자리는 아니다. 전체적인 큰 틀을 설명하는 자리다. 앞으로 한분한분 자연스럽게 (창당) 추진과정에서 알게 될 것이다.

-권력이 이제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말이 있다. 경제세력과의 권력관계는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지금은 한국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제정세와 국내환경이 정말 엄중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치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 생산적인 경쟁관계다 필요하다고 (아까)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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