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을 통해 모친에게 새생명을 찾아준 효행으로 포양문을 받은 강중선 전 시의회의장의 아들 감태영 씨[중앙]과 이기채 유림회장 황명선 시장
조선조 초부터 어른을 공경하는 으뜸의 경로행사로 지역유림사회가 그 전통의 맥을 있고 있는 전통문화시연 행사인 "2013 년도 논산시 기로연[耆老宴]이 11월 25일 오전 11시 논산시유림협의회 [회장 이기채]주관으로 논산시 취암동 놀뫼웨딩홀 4층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로연은 조선조 현감복색의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박희성 논산시 노인회장 류제협 논산문화원장 이기채 논산시유림협의회장 김명규 전 유림협의회장 양철야 노성궐리사 제장을 비롯한 관내 3향교 전교 및 10개 서원장과 지역유림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이기채 논산시유림협의회 회장은 논산시유림협의회의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이 두드러진 이재성 백제병원장 이정익 농협논산시지부장 고명선 성모안과원장 등 3인에 대한 감사패 증정에 이어 가진 인사말에서
효도를 시[市]l행정의 기본으로 삼아 효[孝]사회분위기 진작에 앞장서는 황명선 시장의 노고를 치하 격려 한 뒤 지역의 유림사회는 사람 중심의 사회윤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은 조선조의 명현 사계 김장생 선생과 그 아드님 신독재 김집 그 문하의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명재 윤증 선생 등 기호유학의 본령을 이룬 분들의 인본주의 사상을 면면히 계승 발전시키는 논산 유림사회의 각고의 노력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효[孝]는 이 사회를 지탱하는 으뜸의 덕목이요 불변의 가치로 앞으로도 시정 수행의 기본정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효행자에 대한 표창에서 간질환으로 생명이 위급한 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해 모친의 새 생명을 찾게 해준 강중선 전 시의회의장의 아들 강태영 씨가 포양문[褒揚文]을 받았고, 보기 드문 강태영 씨의 효행 내용이 소개되자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날 기로연 행사는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순서에 의해 조선조 현감복색의 황명선 시장이 영예의 헌작대상자로 선정된 유림원로 하영수 이원하 조문형 옹 등 유림원로에 대한 헌작례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 기로연이란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에서 비롯된 기로연은 매년 상사[음력 3월 혹은 3월 3일]]와 중양 [9월 9일]에 보제루에서 큰 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 했고 지방에서도 이를 본떠 지방수령이 나이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관아로 초치 노인을 존숭하는 연회를 가져왔다.
유림의 육성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
90세 이상 장수노인에게 기념품을 ..
강태영 씨에 대한 효행 내용이 설명되자 장내가 숙연한 가운데 눈을지긋이 감고 있는 강중선 전 시의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