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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고 관촉사를 찾는 많은 불자들의 볼멘소리를 자아내기도 했던 논산 제1경 관촉사 입구 주차장의 꼴불견 상가들에 대한 철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금의 진척도 라면 적어도 해를 넘기기 전에 관촉사 주차장은 상가 뒤편의 관촉공원과 연계한 아름다운 주차녹지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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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 보이지만 관촉사 주차장의 을씨년스러운 구 상가 일원이 정비돼야 한다는 소리는 높았지만 전 시장 그 전 시장 때에 문제의 해결을 하지 못했던 것은 토지의 소유주 따로 지상권 따로 인데다 경매에 넘어간 땅의 소유주가 뒤바뀌는 등으로 토지구입을 위한 협의 대상이 불명확 하는 등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황명선 시장이 취임 초부터 이대로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시 담당부서 담당 에게 문제해결의 특명[?]을 내렸고 한성환 담당은 문제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그러나 당초 관촉사 소유에서 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취득한 토지소유주와의 협상을 통해 시가 매입 한다는 방침이 열려지자 8명에 달하는 상가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이 각기 다른 권리 주장을 하는 데다 경매를 통해 소유권은 넘어 갔지만 법적으로 지상권을 주장하는 조계종단의 입장 또한 산 넘어 산의 장애물에 다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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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환 담당은 이런 쉽지 않은 현황을 타개하기 위해 상가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을 일대 일로 만나 설득 작업에 나서는 한편,
황 시장은 시[市가 동 토지를 구입하려는 목적이 일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가 아니라 전국의 불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공익을 위한 것임을 들어 조계종단의 실무 책을 비롯한 윗선의 설득에 나서는 등 전 방위적인 노력 끝에 조계종단으로부터 지상권 포기 입장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토지 주 및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과도 적정한 가격에 매입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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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위가 알려지자 시민 사회는 참 어려운 일을 해냈다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인데다 수십 년을 두고 논산의 이미지를 실추시켜온 관촉사 주차장 정비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시장은 물론 시 담당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도 칭송의 소리가 높다.
더욱 한성환 계장은 관촉사 입구의 버려진 연꽃단지 복원에 대해서도 이를 관리하고 있는 관촉사 측과 협의를 거쳐 늦어도 내년 봄 이전에는 "부들" 등 억새 과에 속하는 잡초를 모두 제거하고 본래의 연꽃단지로 그 면모를 되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시민 및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촉사 주변은 말끔히 정비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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