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 지사, 금강 탐방 세종보∼하구둑 100㎞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11-08 09:33:00

기사수정
  • - 7일 금강 찾아 ‘지속가능한 미래’ 고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7일 금강 탐방에 나섰다.

논란과 갈등을 품은 채 굽이치고 있는 금강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갰다.

안 지사의 이날 탐방에는 남궁영 기획관리실장과 이필영 환경녹지국장, 박정주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도 관련 실·국장은 물론, 허재영 대전대 교수 등 전문가 등이 동행했다.

탐방 구간은 세종보부터 금강하구언까지 총 연장 100.7㎞로, 육로와 뱃길을 이용해 금강 곳곳을 살피며 ▲수(水) 환경 및 자연생태 환경 관찰 ▲하천 관리 및 물이용 현황 점검 ▲역사·문화·관광사업 추진사항 진단 ▲하구언 관리 및 유역 개발사업 시찰 등을 가졌다.

또 자연·생태·역사·문화를 되살리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강으로 만들겠다는 ‘금강비전’의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구상했다.

안 지사가 처음 발걸음을 옮긴 세종보에서는 국가하천 정비기본계획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로부터 듣고, 보 운용 현황을 살폈다.


이어 공주 신관둔치공원으로 이동한 안 지사는 친수시설 관리현황과 공산성 복구 상황을 들었으며, 부여에서는 하황친수시설을 둘러봤다.

강경에서부터는 선박을 이용, 금강하구 신성리갈대밭까지 22㎞를 이동하며 금강 수질 현황 등을 살피고,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서는 금강하굿둑을 바라보며 나소열 서천군수로부터 하굿둑 관련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탐방에서 안 지사는 “예로부터 ‘비단강’으로 불리고 있는 금강은 충청인의 젖줄이자 역사·문화 소통의 장”이라며 “금강이 원래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선조들이 만들어낸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발전시켜 금강유역이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지난 3월 금강비전 선포 후 ▲안전한 금강 ▲건강한 금강 ▲창조의 금강 ▲역동하는 금강 ▲함께하는 금강 등 5대 전략 49개 사업을 추진, 금강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강하구언과 관련해서는 “서천과 군산, 충남과 전북이 하구언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지역 발전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며 “양 시·군, 양도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을 위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촉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015년까지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금강 전 구간의 수질·수생태·지형·지질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 정책 개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주 문화관광지 사업(1997∼2017)’은 공주 금강 일원을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웅진·봉정동 일원에 고마문화복합센터, 공예공방촌, 한옥마을, 관광호텔 등 공공시설과 민자시설을 건립 중이다.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일원 ‘금강하굿둑 관광지 사업(1994∼2015)’은 신성리갈대밭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와 함께 ‘금강 EH(Eco & History) TOUR 사업(2013∼2015)’은 금강의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주제로 수상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부여 금강교량 음악분수 및 경관조명 설치, 논산 강경포구 만들기, 서천 신성리 갈대밭 보전 및 경관조성 등이 추진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지난 18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궁중예술에서 민간예술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작품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는 평을 받았다. ...
  2.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 10일 중부지방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가 복구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논산시는 12일 각 읍면동 사무소를 중심으로 호우 피해 조사를 실시하면서,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육...
  3.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이집트 영공으로 우회해 지중해 방면서 저고도로 진입한 듯(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가 2천㎞ 넘는 거리를 날아와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
  4. 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 농림축산식품부에“상습침수구역 농업생산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 지원”요청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섭 기획조정실장에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는 것이 최우.
  5. 기고"]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민주주의는 참으로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주의 하면 국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정치체제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선거에 의한 정치 권력의 교체가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민주주의는 그 말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사실 많이 왜곡하여 사용하여 있고 민주적이지 못한 .
  6.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 등 민선8기 핵심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충청남도의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600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3개 사업은 도 제안사업...
  7. " 다산논어"다산 정약용 선생이 논어를 번역하다, 『다산 논어』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3년 완성한 『논어고금주』에 바탕하여 『논어』를 번역, 해설한 것이다.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대한 다산의 주석서로 『논어』를 공자의 원의에 맞게 읽는다는 기획으로 집필되었다. 그 이름이 『논어고금주』인 것은 다산이 이 주석서에서 『논어』의 고주와 금주를 망라하여 좋은 견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