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백제말 최후의 격전장인 황산벌 [연산면 신양리 산암리 연산리 관동리 일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황룡재 정상부근 쉼터에 설치한 간이화장실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 넓은 쉼터 곳곳에는 산행인을 위한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나 간이의자 등을 설치 해놓고도 청소관리를 아예 안하고 있는듯 여기저기 널려 있는 쓰레기들이 도시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또 시가 전임시장때인 7-8년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황산벌 안내 표지판도 빛바랜채 알아볼 수 조차 없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한 시설물에 대한 적정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문제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이런 볼성사나운 꼴불견을 시설물에 부착된 관리 부서 전화를 통해 시정을 촉구해도 누구한 사람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다는 비난도 무성하다.
휴일인 10월 26일 대둔산 산행길에 나섰다가 쉼터에 들린 충북영동 거주 윤혜란 씨 등 일행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쉼터에 들렸으나 오물이 덕지덕지 변기에 뭍어있고 사용한 화장지들이 쌓여 악취를 풍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아직도 이나라에 이런 꼴불견을 두고 보는 곳이 있는가라며 불만을 드러내 보이고 급히 발길을 돌렸다.
연산면 송정리에 거주하는 김 ㅇ수 씨는 관할 구역이 연산면으로 되어 있으나 지형적인 여건 등을 고려 할 때관리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부분은 있으나 하여튼 시 담당부서와 협의해서 정기적인 점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연산에서 벌곡을 잇는 황룡재 정상부근의 쉼터로 하루에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들려 몸을 쉬는 곳으로 탑정저수지와 황산벌 전적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