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정권 눈치보기에만 급급
충남 금강물고기 집단폐사 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21일 지난해 10월 발생한 백제보 일원의 금강물고기 집단폐사(30여만마리)의 원인이 4대강 사업에 있다고 발표했다.
허재영 단국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전문가, 환경단체,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4대강 사업으로 서식환경 변화 및 유기물의 퇴적과 퇴적된 유기물의 분해에 따른 용존산소의 급감 및 부족으로 인해 집단폐사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조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용존산소가 높아질 수 있도록 수문을 개방하는 등 보운영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는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이 정권 눈치보기에만 급급해 4대강 사업과 무관하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왔음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