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흥 연무조합장 제안 올해 두번째 . 학생들 인기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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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날씨에 들녂 바람이 거세게 불던 지난 15일. 연무읍 마산리 잘익은 벼들이 금빛 물결로 출렁이는 600 여평의 친환경 쌀 재배 단지에 들어선 연무초교 중앙초교 황화초교 구자곡 초교 등 관내 3개 초등학교 학생 130명은 탄성을 금치 못했다.
여기 저기 수확을 앞둔 벼포기 사이로 푸드득 거리는 메뚜기들..거의 대부분 농촌마을에 살면서도 좀처럼 메뚜기를 보기가 쉽지 않은 터여서다.
이날 연무농업협동조합이 지원하고 연무농협 자강쌀 작목반이 주관한 "연무지역초등학교 재학생 친환경쌀 체험학습 " 행사는 모든 농업의 친환경화를 꾸준히 추진해 온 윤여흥 조합장이 제안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갖는 행사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학습 체험을 통해 먹거리 특히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고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이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농업인들의 노고어린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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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솔교사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윤여흥 조합장으로부터 삼광벼 품종의 벼가 묘판에서 키워져 논에 심어지고 누렇게 익어 수확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인체에 해로운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을 지켜가고 있는 농민들의 수고로움과 우리가 먹는 농산물들이 단순한 상품으로서가 아니라 농민들의 땀과 노력에 의해 생산되는 "생명의 먹거리라는 설명에서는 누구랄 것없이 학생들의 입에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새어나오기도 했다.
체험에 나선 학생들은 그물채나 손으로 푸드득 거리는 메뚜기 잡이에 나서 피티병 등에 가득채워가면서 농촌에 살면서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자연학습체험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편 이날 행사를 제안하고 전폭 지원한 윤여흥 조합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친환경 농업체험 학습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느끼고 우리 농업인들이 수고롭기는 하지만 친환경농업이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목반 농입인들과 함께 이 행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는 더욱 더 행사의 내실을 기해 논산시의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행사로 육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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