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도 부의장 삼동원 측과 의견나눠. 양부원장 긍정 검토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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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산하 교육기관인 삼동원이 소유한 논산시 벌곡면 양산리 90여만평의 우거진 숲이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0월 8일 논산시의회 김형도부의장이 삼동원을 방문 양원석 부원장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던 중 나온 이야기로 그간 삼동원측이 추진해오던 공원묘원 조성사업이 사체 매장 방식의 공원묘지는 들어 설수 없다는 주민들의 입장과 맛물려 첨예한 대립 끝에 공원묘지 대신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는 납골당 조성에 국한한다는 쌍방간 합의를 이끌어 낸 이후에 처음 제기된 사안이어서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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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형도 시의회 부의장은 양원석 부원장에게 산자수려한 아름다운 수림과 길게 이어진 계곡의 비경 등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천호산 자락의 한 부분이 공원묘지대신 납골당으로 조성되면 전국 각지에서 이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을 터에 무릉도원에 다름 아닌 전인 미답의 아름다운 숲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의장은 또 삼동원측이 당초 계획했던 공원묘지 조성 사업 등이 납골당 사업으로 축소 되는 등 난항을 겪기는 했으나 일단 주민들과의 갈등 관계를 봉합 하고 납골당 사업을 추진키로 한 이상 지역주민들과 상생 협조를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당초 지역주민들에게 제시했던 약속은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특히 동 사업의 본격추진과 아울러 일정한 재원을 삼동원측이 출연 그 이자로 벌곡면 노인회관 등의 겨울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도 부의장의 의견을 청취한 양원석 부원장은 원불교 삼동원이 소유한 천호산 산자락 90여며만평의 자연숲은 조선조 기호유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선생의 학통을 계승 발전시킨 신독재 김집선생의 묘소가 있고 한때 융성 했던 고은사의 옛터이며 조선 인조조에 세워져 수많은 선비들을 양성한 조선조 최초의 사립 학교 격인 정희당 이 있었던 유교의 성지에 다름아니라고 그 유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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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부원장은 김형도부의장의 제안내용이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모든 결정은 김해봉원장을 비롯한 윗 분들의 뜻에 따라 수용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김부의장의 제안 내용을 일단 김해봉 원장께 설명 말씀을 드리고 공론화 과정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부원장은 삼동원측이 수년전 광산김씨 문중으로부터 매입한 동 산림지역은 조선 인조때 기호유학의 종장으로 추앙받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아드님이면서 그부친의 학통을 이어받아 계승 발전 시킨 신독재 김집 선생이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100여만평 중 일부로 당시 선비를 양성 하던 조선조 최초의 학당 정희원이 있었고 신독재 김집선생 묘소가 역[域]내에 있으며 유서깊은 고찰 구 고은사지 유적이 남아 있는 명당으로 조선유학의 성지에 다름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한편 김형도 시의회 부의장은 이날 삼동원을 방문 양원석 부원장과 의견을 나눈 뒤 숲 계곡 등을 돌아본 뒤 벌곡면사무소를 찾아 김용희 면장을 면담 이같은 대화내용을 소개 우선 벌곡면 주민들에게 삼동원측의 이같은 입장을 소개해 줄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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