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문화원(원장 류제협)은 오는 10월 12일(토) 오전 10시,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위치한 돈암서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제인 ‘제3회 논산향시’를 개최한다.
‘논산향시’는 논산의 3대 정신 중 하나인 선조들의 청렴한 선비정신을 되새기고, 예학의 본산이며 기호학파의 근원지로서 논산 문화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개최하고 있다.
향시는 조선시대 초시(初試) 중 하나로 초등학생은 사자소학, 중․고등학생은 명심보감, 대학․일반부는 논어에서 출제한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며 과거 문과 시험 중 묻고 답하는 형태를 빌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한글부문 ‘8행시 글짓기’도 함께 시행한다.
부문별로 장원, 차상, 차하, 장려를 선발하여 시상하며 장원 급제 유가행렬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남녀노소 누구나 논산문화원(☏041-746-6967, 732-2395)에 우편 또는 이메일, 직접 방문해 참가신청서를 사전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단 부문별 50명씩 선착순 접수하며 등단작가와 작년 장원은 참가할 수 없다.
아울러 당일 행사장에서는 전통무예 택견시범, 마당극 등 국악공연, 삼행시백일장, 명필을 찾아라! 등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의상 입어보기, 한지공예, 생태미술, 다도, 각종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색다른 문화 축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