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해 들어 벌집제거 출동 91건, 벌 쏘임 환자 2명 발생
논산소방서(서장 오영환)는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작년보다 여름철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벌떼들이 기승을 부려 올 여름에만 논산․계룡지역에서 91건의 벌집제거와 2명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논산소방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벌집제거 전담팀을 가동하여 신속한 벌집제거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벌떼 공격 시 행동 및 응급처치 요령 교육 실시, 안전수칙 등 시민들에 대한 홍보활동과 구조․구급대책 마련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주변에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하고, 향수나 화장품, 화려한 색깔의 의복을 피할 것과, 벌이 접근하면 될 수 있는 한 멀리 피하는 것이 좋다”고 소방관계자는 밝혔다.
그리고 “벌집을 스스로 제거하려다 오히려 벌들을 자극해 변을 당하게 되므로, 벌집발견 시 소방서로 신고할 것”과 또한 “벌에 쏘이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를 찾거나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할 것”을 당부했다.
벌 쏘임 사고 시 안전수칙
예 방 수 칙
○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와 밝고 화려한 계통의 의복은 피한다.
○ 벌초 등 작업 시 미리 벌집 위치를 확인하고 조심한다.
○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날아다닐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서 벌을 자극하지 않는다.
○ 벌을 만났을 때는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리고 머리를 감싼다.
○ 간혹, 체질에 따라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벌초 등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또한, 야외 활동시 긴 팔의 옷과 장화, 두터운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다.
응급처치법
○ 벌침이 남아 있는 경우, 핀셋 등을 이용하여 빼려하다가 독을 짜 넣는 수가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전화카드 등으로 밀어서 빠지도록 제거한다. 독침이 남아있으면 계속 독이 주입되므로 먼저 제거하여야 한다.
○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하여 찬물 찜질을 해준다.
○ 많이 붓고 아프면 병원에 간다.
○ 숨쉬기 어렵거나 두드러기가 나면 과민성체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간다.
○ 평소 알레르기 과민 체질인 사람은 벌에 쏘일 것을 대비하여 비상약을 지니도록 하고, 만약 쏘였을 경우 비상약을 먹은 다음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