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무성해지는 6월 8일 초여름밤 .노성면 교촌리 명재 윤증고택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최한 기호유학 인문마당 두번째 국악공연이 500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리음악을 통해 떠나가는 행복한 소풍이라 명명한 이날 공연은 1부 마음씻기에서 국립국악전통예술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두레소리의 합창으로 시작 해서 2부 행복한 소풍에서 김경아의 피리독주 상영산풀이와 아쟁 가야금 장구의 산조별곡 [초연]이 연주됐다.
특히 김경아의 피리 송지훈의 파아노 합주로 정선아리랑 유자꽃 향기[초연]와 피리 태평소 장구에 의한 즉흥 환타지 공연은 이지역 시민들에게는 처음 대하는 새로운 음악 쟝르여서 큰 인기를 끌었다.
3부 김천농악의 북놀음과 사물놀이를 끝으로 두시간여 계속된 이날 공연을 참관한 시민들은 우리전통양식의 전형인 윤증고택과 뒷숲 정경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광속에서 아름다운 초여름밤의 고택정취와 우리가락의 맛이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음악여행에 심취했다.
한편 이날 시종 공연을 참관한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명재고택의 주인인 윤증선생이 조선조 이름있는 유학자이며 명재고택 또한 귀중한 문화유산임에는 분명하지만 행사를 알리는 유인물에 명재 윤증선생 설명과 관련 "조선기호유학의 대표 " 로 표기한 것은 사려깊지 못한 것이라며 향후 기호 유학과 관련한 역사인물 설명 표기에 신중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