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충장 계백 대장군의 충의의 넋을 기리는 계백대장군 제향이 4월 3일 오전 10시 30분 부적면 신풍리 소재 계백장군유적지 내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향에는 초헌관으로 제례를 집전한 황명선 논산시장 김형도 논산시의회부의장 박승용 김진호 윤상숙 이혁규 시의원 장동순 시 행복도시국장 조병훈 논산시 교육장 박충규 논산계룡산림조합장 김수중 부적농협조합장 등 유관기관단체장 및 지역유림 주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 했다.
백제 말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5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 나가 신라의 5만 대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최후를 마친 계백장군의 충의․호국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호국정신을 심어주고자하는 취지로 거행된 이날 제례행사는 논산시유림협의회(회장 이기채) 가 주관해 전통적 유교제례방식으로 거행됐다.
초헌관에는 논산시장(황명선), 아헌관은 논산시유림회회장(이기채), 종헌관은 논산시 문화원장(류제협)이 맡아 집례했다..
논산시가 매년 봄 거행하는 계백장군 제향은 논산시의 대표적인 정신문화행사로 시 당국이 상당수 유관기관 사회단체에 초청장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에서는 김형도 부의장 이혁규의원 박승용의원 윤상숙의원 김진호 의원 기관단체장으로서는 조병훈 교육장 박충규 산림조합장 이준영 백제병원 이사장 김종민 민주당 당협위원장 등 극소수 인사들만 참여 썰렁한 모습을 보였고 이상구 시의회 의장 등 일부인사는 다른 행사참여를 구실로 행사 전 지역주민들에 인사만 건넨 뒤 총총히 자리를 떠 빈축을 사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장군의 숭고한 충절과 희생정신을 널리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얼마전 황명선 논산시장이 논산농산물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방문한 러시아 볼라디보스톡 농산물 유통회사 관계자 일행이 참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