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수천명 이용 대형시장 불구 화장실 네곳 그나마 두곳은 음습하고 좁아 이용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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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하는 화지중앙시장이 하루 수 천 명이 이용하는 대형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욱 시가 수 년 동안 정부지원에 시비를 보태 시장 통로에 대한 비가림 시설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오면서도 정작 필수적인 화장실 조성사업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 상인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화지시장 이용고객을 위한 화장실은 철물점 통으로 불리 우는 7구역의 2층 화장실은 남여 합 다섯 개의 양변기와 소변기 두개가 설치돼 있고 구 공설시장의 화장실은 여자용 다섯 남자용은 소변기 세 개에 양변기 두개가 놓여 있으며 지난 2007년도에 조성한 제3주차장 한 켠 에는 여자용 좌변기 둘에 장애인용 좌변기 하나 남자용 소변기 둘에 좌변기 둘을 설치했다.
또 시장의 중앙통로 중간의 화지 2통 노인회관 옆에 남자용과 여자용 및 장애인실 등 6개의 좌변기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7구역과 공설시장의 화장실은 지은 지가 수십 년 된데다 2층이거나 골목길을 한참 돌아 들어가야 하는 등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음습한 주변 분위기 때문에 이용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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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하루 1천여대의 시장이용차량이 몰려드는 3주차장의 경우 이용객은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남.녀 용 좌변기가 합해 다섯 개소에 불과해 시장상인 및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화지시장 이용고객을 위해 조성한 제1주차장과 2주차장의 경우에는 조그만 간이회장실 조차 아예 설치돼 있지 않아 이곳에도 하루빨리 간이 화장실이라도 설치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다.
한편 화지시장에서 의류업에 종사하는 한 상인은 전임 시장 때부터 화장실을 늘려달라는 민원을 숫하게 제기해 왔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외면당하고 있다며 화지중앙시장이 중부권 제일시장의 명성에 걸맞도록 화장실을 대폭 증설 해 줄 것 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화지중앙시장 고객들의 이용율이 가장 많은 화지3주차장 부터 기존의 화장실을 배 이상 늘려 증축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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