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의 계절이다, 경쟁자들은 마음을 졸일 것이다, 이충무공께서 남긴 시한구절이 생각난다. 장부생세용측이사효충 . 불용측경야족의 [丈夫生世用測而死效忠. 不用測耕野足矣] 장부로 세상에나서 쓰인다면 목숨을 다해 충성할 것이요 만일 쓰이지 않는다면 밭가는 농부가 된들 어떠리오 라는 뜻이다. 모두들 훌륭한 기량을 지닌 이들에게 좋은일이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만일 뜻과 같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해서 좌절하고 실망하기보다는 더좋은 내일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진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