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28일 전국 주간 평균 환자 1.7% 늘어
충남도는 전국적으로 눈병 환자 수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전국 80개 표본감시 기관에서 보고된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는 1095명으로, 이전 4주간(6월 25일∼7월 22일) 보고된 주간 평균 환자 1076명보다 1.7% 늘었다.
같은 기간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는 180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주간 평균 환자 167.7명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3개 표본감시 기관에서는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10명으로, 이전 4주간 5.2명보다 4% 가량 감소했으며,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휴가철 지역간 이동이 많아지면서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설과 수영장 등에서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이 예년보다 높은 유행을 보이고 있다”며 “눈병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