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숙 면장 디테일 [detail]의 힘 강조. 진용민 면장 주민을 내 가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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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산시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의 영예를 안은 김정숙 광석면장과 진용민 부적면장의 소회는 남다르다.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놓은지 30년 만에 그치열한 경쟁과 검증을 거치고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사무관의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더욱 승진과 함께 작고 큰 행정행위에 대해 일정한 결정권과 책임을 동시에 떠안는 일선 행정 책임자로 발탁된 두사람의 어깨는 더 무거워 보이지만 지난 30일 동시에 취임식을 치르고 관할 구역 순방에 나선 두사람의 표정은 밝고 "행복한 시민사회" 구현의 소명감이 충만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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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면이 개청한 이래 첫 여성면장으로 취임한 김정숙[53] 면장. 취암동이 고향인 그는 부창초교와 논산여중고를 거쳐 78년 은진면을 첫부임지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정숙 면장은 중국 은나라 탕임금이 세숫대야에'진실로 하루를 새롭게 하고, 날마다 새롭게 하며,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에서 새겨 자신을 돌아본데서 유래된 " 日日新 又日新”을 좌우명으로 34년 세월을 공직에 몸담아오면서 논산시청 세무.기획 법무통계 호적. 인사계장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쳐오면서 주경야독으로 방통대를 졸업할 만큼 학구파로 알려져 있다.
신중한 처신과 철저한 자기관리에 어려운 동료를 보듬는 진정성으로 직장 동료사회의 신망 또한 두터운 것으로 평가받는 김정숙 면장은 지난 30일 광석면장 취임 일성으로 " 소통과 화합"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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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3개 마을을 일일이 순방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여론을 두루수렴해 작고 큰 일들을 주민들과 협의해 결정 해 나갈 것이라는 김면장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으로 디테일 [detail] 행정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면장은 특히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주민들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만남의 기회를 늘려 나가면서 "행복한 광석면"을 가꾸어 나가는데 모든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면장은 광석면이 문을 연 이래 여성면장이 부임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나 취임식에서 보여준 지역 어르신들의 관심과 성원에 오직 정성을 다하는 열정으로 보답 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면장은 78년 함께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남편 지시하 채운면장과 시동생 지고하 성동면장에 비해 늦게 사무관에 승진했으나 직무수행의 평가에 있어서는 결코 뒤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남은 공직생활 동안 성실히 주어진 직무에 충실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싶고 특히 자신이 공직에 몸담아오면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준 두 딸에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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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청 정기인사에서 황명선 시장을 보좌하는 부속실의 행정팀장 으로 근무하다 사무관 승진의 영광을 안은 진용민[[53] 부적면장 .
논산시 가야곡면 두월리가 고향인 진용민 면장은 성덕초등학교와 대건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동면을 첫 부임지로 공직사회에 발을 디딘 이래 29년만에 사무관에 올랐다.
오직 "열심히 살자!"는 좌우명 하나로 맡은바 소임 완수에만 매달려온 진면장은 매사에 적극적이면서도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탁월한 업무수행 역량으로 시 주민생활지원과 예산계 시정계 등 주 요직을 두루거치면서 내공을 키워 왔고 공무원으로서는 누구나 욕심낼 만큼 권위 있는 상훈인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용민 면장은 지난 30일 부적면장 취임일성으로 직원들에게 소통과 상부상조를 강조하고 주민을 내 부모 형제처럼 섬기는 행정을 펼쳐나가자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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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면장은 부적면이 그간의 공직생활 중 8급과 7급 승진 때마다 거쳐간 곳으로 78년 몰아친 미증유의 수해 때는 주민들과 함께 물에 잠겨서 익사 하기 직전의 소를 구해낸 기억이 새롭다며 비록 면장으로 새로 부임하기는 하지만 한 때 애환을 함께 했던 부적면의 주민들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친밀감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진면장은 면장의 자리가 시장의 시정방침에 따라 행해지는 행정이 고루 잘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 기본과제라며 언제나 관내 33개 마을을 계속 순방하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민원을 풀어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교 동기를 비롯한 벗들 사회에서도 의리가 두터운 것으로도 평가받는 진용민 면장은 황명선 시장 취임 이후 시장을 최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부속실 행정팀장으로 발탁된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치열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사무관 승진의 영예를 안은 것은 그의 역량과 인간적 진정성이 그 만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진용민 부적면장은 부인 이택순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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