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 및 주택가 조기게양 거의 안하고 아파트 등도 갈수록 게양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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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다 숨져간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의 뜻을 받들고 기리는 취지로 정부는 해마다 현충일이면 전 국민을 상대로 집집마다 조기를 게양토록 하는 지침을 시달하고 하고 있으나 날이 갈수록 조기 게양율은 떨어지고 심지어 국가기관의 일부 하부기관이나 학교 등에서는 이같은 상급 기관의 지침을 무시하는 사례가 빈번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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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현충일인 6월 6일 오전 강산동 충령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러퍼지는 추모 사이렌 소리에 맟춰 순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거리 표정은 한산했고 상가 및 일반주택가에서는 조기를 게양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일부 학교 및 공기관은 상부기관의 조기게양 지침을 잊은 모습이어서 오가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반드시 조기가 게양돼야 했을 논산공설운동장 입구에 위치한 6.25.참전전우회 기념탑 등에 세워진 국기 게양대에도 태극기의 폭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 게양 준칙이 지켜지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또 일부 아파트 지역에서는 태극기 게양 실적을 높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아파트 전면이 아닌 딋편의 눈에 잘 띄는 고층 4-5개 층에 집중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의 어색한 모습도 연출하고 있어 이야기 거리를 낳고 있다.
한편 이같은 조기게양율이 낮아진 현상에 대해 취암동에 거주하는 윤모 [67]씨는 날이가면 갈수록 국가기념일 등에 태극기를 게시하는 것을 유의미 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느니 만큼 경축일이나 현충일 등에는 일반 가정에 국기를 내걸도록 권유하는 것보다 차라리 공기관의 국기게양대 및 거리에 가로 게시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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