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4ㆍ11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심대평 대표 등 지도부가 일괄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은 논산출신 6선인 이인제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5월 중에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인제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의 처절한 패배에 대해 공동선대위장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과 당원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 당의 정체성을 확대 강화하고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비대위원장은 “선진당이 좌파주의나 종북노선에 반대하는 것은 틀림없는 만큼 앞으로 어떤 구도로, 어떤 협력이 전개될지는 단정할 수 없다”며 “결국은 국민적 여망에 따라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14석을 확보했으나 4ㆍ11 총선에서 참패, 충남 지역에서 3석, 비례대표 2석 등 총의석수 5석의 제 4당으로 당세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