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선진당 새누리 공천탈락자 공천에 유권자들 황당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03-22 15:16:41

기사수정
자유선진당이 서산 태안 선거구 공천과 관련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를 기왕에 공천한 이를 비례대표로 돌리면서 까지 공천자로 결정해 유권자들의 조소를 받고 있다.

이현청 선진당 공천 위원장은 국회기자회견장에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공천자 명단을 발표 했다. 불과 보름여 전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 공천한 변웅전 후보를 비례대표로 돌리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성완종 후보를 이 지역에 후보로 공천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권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당 안팎에선 "당이 막가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이 1번 순번을 받았고, 김영주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황인자 최고위원, 변웅전 최고위원 등이 2~4번 순번을 차지했다.

 이 공천위원장은 이에 대해 "변웅전 후보가 더 강력한 후보에게 지역구 후보 자리를 양보한다고 했다"며 "변 후보가 당 대표도 지내고 당에 기여한 사람이라 배려차원에서 그렇게 (비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이 심 대표의 뜻이 담긴 공천이란 것도 자인했다. 그는 "이에 관해 어제 심 대표와 논의했고, 그의 판단을 존중했다"며 "저는 어차피 스쳐가는 객(客)이고 당 대표는 주인 아니냐. 그가 책임지는 거라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 신청한 전력에 관해선 "뭐 정치란 게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공천에서 탈락하면 이곳저곳 왔다갔다 하는 것 아니냐. 다른 당도 그렇지 않으냐"며 "이게 정치 현실이고 그래서 밖에서 사람들이 정치권을 정치판이라고 하면서 이상한 집단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황당한 공천이란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 당 관계자는 "공당에서 이럴 수가 있는 일이냐. 이런 원칙 정도 벗어난 일이 있느냐"며 "타당에서 떨어진 사람을 어떻게 공천을 줄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성 후보가 과거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특보 단장을 지낸 이력 때문에 김 전 총재의 입김이 세게 작용했다는 말이 많다. 실제 김 전 총재는 지난 15일 기자들에게 "새누리당 사무총장(권영세)을 만나서 (성 후보가)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잘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공천이 안 됐다"면서 "성 이사장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자민련 당시 우리를 도와 준 것이 오명을 쓰게 된 계기가 됐다. 해명을 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성현 논산시장취임 2주년..,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 2년의 시간” 논산의 저력 확인하고, 자부심 드높인 백성현 논산시장의 뚝심백성현 논산시장,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 2년의 시간”과감한 혁신정책과 대규모 투자유치, 논산의 새로운 비전을 열다논산을 살리는 변화와 발전의 씨앗 고루 퍼쳐...압도적 미래가치 창출 --대한민국 대표 국방군수산업도시, 기업하기 좋은도시, 살맛나는 농촌...
  2. 대검 "검사 4명, 탄핵 사유 없어"…5쪽 분량 자료로 반박 대검 "검사 4명, 탄핵 사유 없어"…5쪽 분량 자료로 반박"수사 적법성 이미 확인…터무니없는 허위"(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검찰 내부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각 검사의 탄핵 이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대검찰청은 3일 '탄핵소추 사유의 부존재 ..
  3. 논산시 부적면민 화합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5년만의 화합 한마당 "북적 " 논산시 부적면민 화합 체육대회가  7월 6일    부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19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5년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부적면민  1천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대성황을  이뤘다. 부적면 체육회[회장 김봉수]가  주최한&...
  4. 김태흠 충남도지사 계룡시 방문, 시민 목소리 경청 김태흠 충남도지사 계룡시 방문, 시민 목소리 경청- 충남도-계룡시 간 상생협력 방안 모색,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 청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4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계룡시를 방문해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김태흠 지사의 계룡시 방문은 민선8기 3년차 방문 일정으로 도정비전과 운영.
  5. 이현근 논산시 사무관 승진과 함께 도시주택과장 발탁 , 일체유심조 [一切有心造] 좌우명 으로 봉공 [奉… 논산시가 지난 7월 1일자로  행한  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사무관  승진과 함께  논산시  주요  사업부서인  도시주택과장으로    발탁된  이현근 [57]  사무관은  양촌면 신흥리  태생이다.  양촌 반곡초등학교  연산중학교    동대전고등학교  한남대 ...
  6. "갈아엎고 보상해 주자" 산양삼 100만뿌리 훼손한 골프장 '유죄' "갈아엎고 보상해 주자" 산양삼 100만뿌리 훼손한 골프장 '유죄'1심, 벌금 100만원 선고유예…"조성 부지라도 작물은 농가 소유"(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골프장 조성 예정 부지에 산양삼 재배 농가가 심은 산양삼 100만뿌리를 중장비로 갈아엎어 무단 훼손한 한 뒤 손해 배상하려 한 골프장 관계자들이 재물손괴 유죄를 선고받았...
  7. 中 산둥성에 공포의 토네이도…1명 숨지고 79명 부상 中 산둥성에 공포의 토네이도…1명 숨지고 79명 부상(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동부 산둥성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허쩌시 둥밍현에서 토네이도가 목격된 것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30분쯤이다.일부 지역에 초속 34m 강풍이 불었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