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적정 사육 규모 유지를 통한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암소 감축 장려금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도가 수립‧발표한 ‘한우가격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총 47억원을 투입, 도내 한우 암소 1만5천700두를 감축하게 된다.
투입 사업비는 전액 국비이다.
도는 또 정부 책정 사업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자체 확보한 2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한우 암소 5천두를 더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은 ▲12∼18개월 송아지 미생산 암소(미경산우) ▲60개월 미만 송아지 생산 암소(경산우) 등으로, 올해 말까지 출하가 가능해야 한다.
1마리당 지원 단가는 ▲미경산우 50만원 ▲경산우 30만원 등이며, 농가별로 사육두수에 따라 최대 7두까지 감축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감축 지원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지역 축협에 하면 되며, 선정은 ‘감축대상 암소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한우 암소 도태 사업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한우농가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부 사업에 도 자체사업을 더해 한우 암소 감축을 추진하는 만큼, 한우가격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