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후보 등록하면 사무소 두고 명함배포가능 사실상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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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을 앞둔 예비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과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총선 출마 예정자들은 13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선거사무소를 물색하거나 선거조직을 추스리는 등 실무준비외에 관내에서 행해지는 각급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 유권자 외의 접촉을 늘려가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집권당인 한나라당의 재창당 움직임이나 제일야당인 민주당의 야권 대통합이 아직은 안갯속에 머물면서 상당수 입지자들이 정당 가입을 비롯한 정치적 노선을 정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선거구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이 좌절되자 무소속으로 입후보 당선된 후 근래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이인제 의원[연산면출신]의 아성에 노무현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종민 전 부지사[연무읍출신]가 민주당에 입당 표밭갈이에 나서 사실상 도전장을 낸 상태이다.
그동안 꾸준히 지역구 입후보설이 나돌던 양촌면 출신으로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바 있는 송영무 전 제독은 일부에서 민주당 전국구 영입설이 있음에도 민주당과 통합 교섭을 벌이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 중심의 통합과 혁신 쪽에서도 지역구 입후보를 전제로 한 합류를 강력하게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시절 서울 강남에서 입후보 했던 전력을 가진 이환식 교수[가야곡면출신]가 통합야당 공천을 희망 논산으로 거주지를 옮긴채 얼굴 알리기에 나선지 이미 오래이고 법원 논산지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총선에서 이인제의 아성을 넘지못하고 분루를 삼킨 김영갑 변호사는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에 대한 대법원 최종심 결과를 낙관하면서 설욕의 의지를 다지고 있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의 대선전위조직인 희망포럼 충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우석 씨도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희망포럼을 중심으로 조직의 외연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논산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3눨 21일 까지 4·11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이를 위해 각 선관위는 최근 예비후보자와 선거관계자, 정당인 등을 대상으로 예비후보자 입후보를 위한 선거법 설명회를 했다.총선 입지자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3인 이내 유급 선거사무원과 사무장을 선임할 수 있다. 사실상 선거운동에 준하는 활동이 가능해진다.
예비후보자와 배우자, 직계 존·비속은 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전하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후보자 당사자는 어깨띠 부착도 가능하다.
또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 범위에서 홍보물을 작성해 배포할 수 있고 전화나 전자우편(문자·화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선전과 지지호소도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