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公 논산지사 '브라이트-KRC' , 월급모아 4년째 돋보기 기증 등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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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논산지사의 직원들이 시력이 좋지 않은 농촌 노인들에게 안경 너머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돋보기를 선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도일보 6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8년 4월, 윤석근 총무팀장을 중심으로 브라이트-KRC 봉사단을 창단한 논산지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월 월급에서 조금씩 회비를 모아 4년째 관내 노인들에게 돋보기를 기증해 오고 있다고,,
특히 윤석근 총무팀장은 2006년도 취득한 안경사 자격증을 십분 활용해 노인들에게 직접 시력검사를 해주고 돋보기를 맞춰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 노인들에겐 안경박사로 통한다.
지난달 23일에도 부적면사무소 대강당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노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 돋보기를 무료로 선물한 후, 농지연금과 경영이양보조금 지원 사업 등에 대한 홍보와 상담도 실시했다.
현재까지 4년여 간, 브라이트-KRC 봉사단은 관내 성동, 가야곡, 은진, 양촌, 부적면 등을 순회하며 3150여명의 노인들에게 돋보기를 맞춰주고 독거노인 집수리, 농촌일손돕기 등의 맞춤형 패키지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예로부터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했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안경이 없거나 낡은 안경을 쓰고 있는 노인들이 안타까워 시작한 사랑의 봉사가 농어촌공사와 농민들 간 소통도 원활케 만들어 줬다는 평가도 이어져 여타 기관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브라이트-KRC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윤석근 총무팀장은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민의 행복이 자사경영의 최우선 가치라고 설명하며, 안경사 자격증 하나로 농민들과 교감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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