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에 입각한 투자유치 강조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에 입각해서 투자유치도 선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모임에 참석해 “어떤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려고 해도 우리가 거부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우리 충청남도의 미래 산업발전전략에 긴요하기 때문에 어떤 출혈 경쟁을 해서라도 꼭 유치하겠다 하는 그런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옛날에는 당장 돈 되면 무조건 개발했는데 환경이 파괴돼버리니까 좋은 성과가 안 나온다. 환경요소를 꼭 고려해라. 당장 개발은 했는데 원주민이나 기타 원 산업자들이 너무 큰 피해를 보고 사회계층간에 불화가 일어난다. 사람들과 계층간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미래의 성장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람과 환경, 경제적 미래의 이 세가지의 구성요소가 함께 어우러져서 어느 것 하나 치우치지 말아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된다”며 “이 지속가능한 개발전략에 입각한 투자유치를 하고 있는지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문이 자칫 담당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까 걱정된다”며 “우리 투자유치 담당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고, 다만 이런 기준으로 좀 더 잘해보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직원모임은 지난 달 안 지사가 업무보고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대로, 박범인 예산담당관이 새해 예산안 편성에 대해 보고하고 라승옥 정보화담당관실 주무관이 도 직원의 인터넷 업무공간인 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해 브리핑하는 등 참신한 진행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