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 황명선 시장 직접 콤바인 운전 수확나서.. 친환경농업메카 기염
안희정 도지사 자연과 공존하고, 미래 자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 흘리는 농민들 격려.홤명선 시장 논산시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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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논산 ‘왕우렁이 논’을 찾아 콤바인 운전대를 잡았다.
17일 계룡‧논산 정책현장을 방문, 직접 친환경 쌀을 수확하고,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3농혁신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쌀 재배 확대 방안을 살폈다.
안 지사는 이날 농업인과의 대화에서 “자연과 공존하고, 미래 자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쌀은 수요 증가에 비해 생산기반은 부족하며, 소득 및 판로 확보 어려움 등 한계가 있다”며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품목 전문화‧규모화 단지 육성 ▲학교 급식 등 도농 상생기반 구축을 통한 고정 판매처 발굴 ▲지역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력과 리더 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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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또 “친환경 농산물 체험 및 농법 개발, 작목별 친환경 단지 육성, 생산‧유통‧가공사업 계열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육성, 친환경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 등을 통한 소득기반 마련으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안희정 도지사와 동행한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봄 모내기한 현장에서 수확을 하는 보람이 남다르다며 논산시를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만난을 무릅쓰고 친환경 농업을 선도해가는 앞서가는 농업인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 지사가 벼 베기 체험을 가진 논산시 부적면 부인2리 ‘친환경 쌀 생산단지’는 12.8㏊에 달한다.
이 생산단지는 12개 농가가 참여, 왕우렁이 등 친환경 농법으로 65톤의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다.
왕우렁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잡초 방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왕우렁이는 물속에서 풀을 뜯어먹고 사는데, 잡초를 95% 이상 제거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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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잡초 방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왕우렁이는 물속에서 풀을 뜯어먹고 사는데, 잡초를 95% 이상 제거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왕우렁이 종패는 모내기 5∼7일 후 0.1㏊당 5㎏을 방사한다.
비용은 1㏊당 30만원 가량으로 제초제 2회 살포 비용의 150% 정도다.
이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서는 또 지력을 높이고 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녹비(녹색식물 줄기와 잎으로 만든 비료)를 사용하고, 볏짚을 논에 다시 넣고 병해충 방제용 친환경 생물제도 살포한다.
왕우렁이 논처럼 도내 저농약 이상 친환경 농산물 생산 도내 농가는 9천517호(6.3%)로, 총 면적은 1만5천513㏊(6.6%)에 달한다.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농산물은 지난해 1.7%로, 도는 202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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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날 왕우렁이 논 외에도 계룡시 기업체와 주민자치센터, 논산 강경 역사문화거리 현장과 강경젓갈시장 등을 방문, 기업인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에 담았다.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계룡산단에 위치한 ‘아워홈’에서 안 지사는 “내발적 발전은 지역 내 순환경제구조를 형성, 경제성장의 결과물을 지역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로 연결하자는 것으로, 중소기업이 그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는 기업 구성원 전체를 위해 주거‧문화‧교육‧의료 등 정주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아워홈이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웰빙식품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아워홈은 두부와 식빵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25명에 올해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식빵은 1만1천680톤으로 동양 최대이며, 두부는 1만7천520톤으로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워홈에 이어 발길을 돌린 신도안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센터 현황을 듣고 관계자와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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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지방자치는 주민자치이고, 주민자치는 생활자치를 구현하는 것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할 때 주민자치는 발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이 중심이 돼 대화와 소통의 장을 열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논산 강경에서는 역사‧문화거리 현장과 강경젓갈시장을 잇따라 살피며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 및 관광자원화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강경젓갈축제 준비 현황을 들었다.
역사‧문화거리 현장에서 안 지사는 “근대는 전통과 현재를 잇는 가교로, 강경은 초기 근대화의 선도지역으로 독특하고 귀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강경지역 근대 역사‧문화자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복원해 역사와 전통이 어울리는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며, 도에서도 국비 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경에는 舊 남일당 한약방과 舊 한일은행 강경지점 등 지정 문화재 14개소와 비지정 문화재 12개소 등 풍부한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강경젓갈축제는 오는 19∼23일 강경포구 일원에서 김치 담그기와 양념젓갈 만들기 등 6개 분야 90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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