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종근 국장 면장 재임중 세운 송덕비는 만구성비[萬口成碑]적 의미 소회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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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양촌면 모촌리 출신 설송[雪松] 민병성 선생의 남다른 고향사랑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건실한 기업을 경영하는 설송 민병성[87] 선생은 1924년 양촌면 모촌리에서 출생 양촌보통학교 [현재 양촌초등학교]를 졸업하고 8.15 광복과 더불어 서울로 상경. 회사원 등을 거치면서 근검 절약과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화공약품을 다루는 삼신화성산업을 창업했다.
민병성 회장은 운영하는 사업이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영위하는 사업과 함께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돕는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사업이 안정되면서 주변의 신망을 한몸에 모은 민병성 회장은 제일 먼저 고향떠난 양촌사람들의 모임인 재경양촌면민회를 조직하는가하면 여흥민씨 대종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사재 3억원을 쾌척해 설송 장학회를 결성했다.
이후 민병성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매년 500여만원씩을 고정적으로 양촌면에 지원 . 생활형편이 어려운 고향 사람들을 돕게 했고 자신의 출신학교인 양촌초등학교 등의 학교발전을 위해 매년 [2009년도의 경우 5천만원 쾌척] 거액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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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고향어르신들을 위한 노인회관운영비 및 경로잔치 행사비 게이트볼장 부지조성비 간이급수시설 사업 등 고향민들을 위한 위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사재를 털어 지원해 오면서 수년전에는 양촌면 도평리 청경대 옆 녹지공간에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자각을 건립 하는 등으로 고향떠나면 잊고 사는 출향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칭송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민병성 회장이 20여년간 고향에 쏟아부은 정성은 액수로 치면 연간 2천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이고 보면 양촌사람들이 민 회장에 대한 고마운 뜻을 담아 지난 2003년 청경대 옆 정자각 옆에 송덕비를 건립 한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당시 송덕비를 세우려는 양촌면 주민들의 움직임에도 스스로 강력히 사양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시 양촌농협조합장이던 김준수 전 조합장 등 전 양촌면 주민들이 뜻을 굽히지 않고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송덕비 건립비용 전액을 순수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촌면장으로 재직했던 오종근 논산시 행복도시국장은 자신이 양촌면장 재임중 설송선생의 송덕비를 건립했으나 일체 시나 면에서 관여한 일이 없고 시예산 출연은 단 한푼도 없었던 것으로 일고 있으며 설송 선생의 송덕비는 모든 양촌면민들이 뜻을 모은 만구성비[萬口成碑] 적 성격의 의미있는 송덕비로 안다며 선생의 선행을 흠모 했다.
한편 양촌면 도평리 양촌천변 청경대 옆에 세워진 설송 선생의 송덕비는 양촌출신으로 당대 명필인 손경식 선생이 비문을 지어 웅혼한 필치로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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