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연 양,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최고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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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하연 양이 9월 6일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1 제13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국제 친선대사로 선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의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623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EBS가 후원하며 전국에서 묵묵히 사랑과 봉사를 실천 하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차지한 김양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실시한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작은자의 집’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 6년 째 ‘작은자의 집’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작은자의 집'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엔 혼자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하게 해 달라고 하는 김양을 반신 반의 했지만 ‘청소’, ‘식사도우미’, ‘빨래’ 등 궂은 일을 가리지 않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과 꾸준히 방문하는 모습을 본 후 김양의 순수함과 봉사 정신이 남다른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김양은 논산여고 봉사활동 동아리인 ‘매원’ 동아리에서도 지도교사를 도와 주도적으로 동아리를 이끌고 있으며 친구들에게도 봉사, 나눔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 또래 사이에서는 ‘봉사활동 전도사’로 통한다.
이 외에도 김양은 논산여고의 수화 동아리 회장으로 후배들에게 수화를 지도하고 있으며 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수화 실력으로 여러 복지시설을 방문해 공연과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앞으로 국제 친선 대사 자격으로 외국을 방문하며 봉사 활동 홍보 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읽지 않는 김양은 사회 복지사가 되는 것이 꿈이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꿈도 자연스럽게 ‘보건복지’ 관련 쪽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이 준 것보다 결과적으로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말하며 ‘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어려운 이웃들의 벗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