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산책로 겸 가벼운 등산 코스로 각광받는 반야산 일원에 대한 일제 정비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아침 저녁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반야산의 충남체고 쪽 진입계단은 크게 자란 집초가 무성 하고 계단 밑 도로변은 지난번 집중 호우시 빗물에 쓸려내린 토사가 집수로를 메우고 있는가하면 군데군데 움푹패인 길은 자칫 발을 헛디딜 경우 시민들의 부상 우려가 높다.
또 건양대 쪽에서 이르는 관촉사 은진미륵의 후면부에 해당하는 주차장 쪽에서 팔각정에 이르는 길가에는 수년전 누군가 만들어 세웠던 목재 시비가 망그러진 채 길섶에 나뒹굴고 있고 차량의 진입금지를 위해 세워졌던 양철 표지판은 일그러진채 방치돼 있다.
뿐만아니라 관촉사 쪽에서 반야산으로 오르는 길섶에 군데군데 설치한 간이의자 들도 일부는 파손된채 길가에 볼성사나운 모습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더욱 수년전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장승 조각체험장과 관계자의 숙소로 사용되던 콘테이너 박스 1동 또한 아무런 쓸모 없이 일그러진 모습으로 숲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매일같이 건강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반야산에 오르는 내동 강산동신아파트 거주 윤 모[45]씨는 반야산 후록에서 관촉사로 내려가는 계단에 산책하는 시민들의 건강편의를 위해 투스콘 포장을 한것 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산책로계단과 관촉사를 경계로 설치된 철구조물과 철조망이 왜 필요한 지모르겠다며 시가 관촉사와 협의 이를 개선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강산 동신아파트 쪽에서 팔각정으로 이르는 길옆에 널브러져 있던 건축자재들을 치워야 한다는 시민들의 잇단 민원에 발빠르게 대응 소유자와 협의 끝에 이를 치우도록 조치한 산림과 황인혁 과장은 비예산 사업으로 할수 있는 일은 즉시적으로 시정 조치하고 필요하다면 반야산 일원에 대한 일제 정비계획을 세워 시민들의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