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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아저씨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에 이런 경찰관이..”
논산지역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짜장면을 나누는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논산경찰서 연무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동기 경사다.
9월을 맞은 첫날 12시 지산2통 노인회관은 마을 부녀회원과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동네 노인들이 오가며 사랑의 짜장면을 드시고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한마디씩 하시고 가신다.
비록 짜장면 한그릇에 단무지 한가지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라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의 한마디에 김경사는 “진작에 좀 일찍 이런일을 했었으면 더좋았을 텐데요” 라는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경사가 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짜장면 나누기’ 계획을 추진하자 그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적극 돕겠다고 나서 중화요리 전문점인 영빈관에서는 짜장을 직접 볶아서 보내왔고 김경사의 지인들 또한 음료수와 약주를 보내오는 등 무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만든 점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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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쉬는날을 이용해 그의 동료들까지 참여해서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모습은 훈훈한 동료애와 지역 경찰관의 이미지 제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제 처음 “사랑의 짜장면 나누기” 를 실천한 김동기 경사는 매월 한번씩 농촌지역을 순회하면서 어르신들을 초청해, 작은 나눔이지만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평소 독거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던 김경사는 지난 상월파출소에서 근무할때도 명절때만 되면 작은선물을 준비해서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나눔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었다.
이날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는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세상에 이러한 고마운 경찰관이 있다니..” 하면서 만족해하는 모습들이다.
쉽지만은 않았을터인데.. 자신의 박봉을 털어 식기와 재료를 구입해서 사랑을 베푸는 이러한 지역 경찰관이 있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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